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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열전] 전주혜 "보수 혁신, 3040·여성이 앞에 나서야"

송고시간2020-05-20 06:00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인…"여성 친화적 정당 만들 것"

미래한국당 전주혜 당선인
미래한국당 전주혜 당선인

[전주혜 당선인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21대 총선에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전주혜 당선인은 20일 "당이 변화하는 모습을 만들기 위해서는 30·40세대와 여성이 앞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전 당선인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보수 야권의 쇄신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세대교체를 꼽으며 이같이 말했다.

전 당선인은 성희롱 의혹 대학교수의 해임 불복 사건에서 대법원이 '성인지 감수성'이라는 용어를 최초로 사용한 판결을 이끌어낸 법조인이다.

자유한국당 시절 영입 인재인 그는 서울 대한변호사협회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2017년 여성가족부 양성평등진흥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다음은 전 당선인과 일문일답.

-- 법조인 출신 정치인으로서의 강점은.

▲ 판사를 오래 하면서 쟁점을 파악하고, 균형 감각을 키우는 훈련을 많이 받았다.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합리적 보수를 만들 수 있다는 게 나의 차별점이다. 여성 법조인이기 때문에 그동안 여성 정책, 여성 관련 법률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이런 부분들이 의정 활동에도 반영될 것 같다.

-- 보수 야권 쇄신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가 있다면.

▲ 세대교체다. 선거 다음 날 여러 사람의 축하와 함께 총선 패배에 따른 걱정의 연락을 많이 받았는데 그중 가장 뇌리에 박힌 말이 시대는 세대교체를 원했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세대교체는 하루아침에 이룰 수 없다. 10년간 친박(친박근혜), 친이(친이명박)계의 내분으로 젊은 인재를 키울 골든 타임을 놓쳤다. 지금부터라도 청년 정치인을 발굴하고, 과감히 기회를 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 추문, 정의기억연대 관련 의혹을 파헤치는 특위 활동을 하고 있다. 당내 특위 활동에 적극적인 이유는.

▲ 한국여성변호사회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여성 문제에 관심을 가져왔다. 성희롱 교수 해임처분 사건의 상고심 대리인을 맡아 '성 인지 감수성'을 언급한 판결을 이끌어내면서 '피해자 감수성'의 필요성도 느꼈다. 이런 경험은 특위의 방향을 정하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건은 사건 은폐 여부도 밝혀야 하지만, 사건 은폐 과정에서 피해자 보호에 소홀함이 없었는지를 반드시 살펴야 한다. 특위는 '사건 발생 후 피해자 보호 절차를 제대로 밟았는지, 또 성범죄 매뉴얼에 따라 사건을 처리했는지'에 대해 부산시에 질의서를 보낸 상태다.

-- 희망하는 상임위는.

▲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활동해보고 싶다. (문재인 정부 들어) 사법부가 기울어진 운동장이 돼가고 있다. 검찰의 중립성도 위기 상황이다. 야당 초선의원으로서 여당을 견제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 여당이 잘못한 것은 지적하고 또 바로 잡을 것이다.

-- 1호 법안으로 생각해 둔 것이 있다면.

▲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 법안이다. 선거법은 여야 합의 하에 바꿔야 한다. 그러나 이번 선거법 개정은 제1야당을 배제한 채 이뤄졌다. 그 결과 기이한 비례 정당의 난립이나 48cm 투표용지 등으로 국민들에 많은 혼선을 줬다. 미래한국당의 탄생도 그로 인한 것이었다. 미래한국당은 당연히 미래통합당과 합당할 것이다. 그러나 합당 이후에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문제점에 대해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

-- 4년 안에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 대선 승리로 정권을 찾아오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당의 호감도가 확 올랐으면 좋겠다. 보수정당은 여성에게 인기가 없다. 여성을 위한 정책이 부족하고, 여성 정책 전문가도 적다. 상대적으로 여성 의원의 숫자도 더불어민주당보다 훨씬 적다. 당이 변하는 모습을 만들기 위해서는 3040 세대와 여성이 더 앞으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당이 여성 친화적으로 변화해가는 데 역할을 하고 싶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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