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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고한 마을 호텔 18번가 개소 "폐광지 도시재생 미래"

송고시간2020-05-19 17:28

고한 18번가 마을 호텔 개장식
고한 18번가 마을 호텔 개장식

[정선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고한 18번가 마을 호텔(마을 호텔 18번가) 1호점 개소식이 19일 폐광지인 강원 정선군 고한읍 고한18리 골목길 현장에서 열렸다.

마을 호텔 18번가는 대한민국 최초의 마을 호텔이다.

김진용 마을 호텔 18번가 상임이사는 "마을 호텔은 커뮤니티호텔과는 다르다"며 "커뮤니티호텔 주체가 개인이나 기업인 반면 마을 호텔 주체는 마을주민"이라고 말했다.

마을 호텔 18번가 정원
마을 호텔 18번가 정원

[김진용 마을 호텔 18번가 협동조합 상임이사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마을 호텔 18번가
마을 호텔 18번가

[김진용 마을 호텔 18번가 협동조합 상임이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한 18리 주민들은 마을 호텔 운영을 위해 올해 2월 마을 호텔 18번가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협동조합에는 11개 마을 상가가 참여했다.

민박, 식당, 사진관 등 골목의 인·물적 자원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했다.

마을 호텔 18번가는 플랫폼으로 연결한 골목의 인·물적 자원을 경제자원으로 전환하기 위한 마을공동체 통합브랜드이다.

마을 호텔 18번가 개소에 앞서 고한 골목길 정원박람회, LED 야생화 공예작품 전시회 등 지역경쟁력 강화 전략도 마련해 추진했다.

고한 18번가 마을 호텔 카페
고한 18번가 마을 호텔 카페

[촬영 배연호]

이런 과정을 통해 개소한 마을 호텔 18번가는 기존 호텔과 매우 다르다.

호텔 객실은 빈집을 수리해 만들었고, 주민들이 함께 쓰던 마을회관은 컨벤션 룸으로 변신했다.

고한 18번가 상가들도 각자 제 몫을 한다.

사진관, 이발소, 카페 등은 호텔 편의시설이다.

중국집, 고깃집, 초밥집 등 다양한 음식점은 호텔 레스토랑이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해 LED 야생화 만들기, 다육식물 아트 등 고한지역만의 특별한 체험행사도 운영한다.

기존 호텔이 수직적 시설 개념이라면 마을 호텔은 골목길 위에 누워 있는 수평적 시설인 셈이다.

새로운 시설물을 조성한 것이 아니라 이미 영업 중인 마을 상가들을 연결해 하나의 호텔로 구성했다.

마을 호텔 개장한 정선 고한 18번가
마을 호텔 개장한 정선 고한 18번가

[촬영 배연호]

고한 18번가는 지역주민 주도로 '살고 싶은 마을, 찾고 싶은 마을'을 만들어 가는 도시재생 1번지로 평가받는 지역이다.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 우수사례 발표회 최우수상, 2018 균형 발전 박람회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상, 주민참여 경진대회 국토부 장관상, 강원주민 자치대상 우수상, 전국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등 그동안 수차례에 상을 받기도 했다.

마을 호텔 개장 축하하는 정선군수
마을 호텔 개장 축하하는 정선군수

[촬영 배연호]

최승준 정선군수는 "고한 18번가는 폐광지역 도시재생의 미래를 보여주는 사례이다"며 "지속가능한 발전과 성공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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