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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보좌관 부산시 복귀 후폭풍…"자진 사퇴하라"(종합)

송고시간2020-05-18 15:33

공무원노조 출근 저지 투쟁…통합당, 면직 처분 촉구

권한대행 "시정에 필요"…당사자 "정부·여당 가교역할"

"신진구 출근 저지" 투쟁하는 공무원 노조
"신진구 출근 저지" 투쟁하는 공무원 노조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성추행으로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 측근인 신진구 대외협력보좌관이 사직서를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하자 18일 오전 부산시청 로비에서 공무원 노조가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이고 있다. 2020.5.18 ready@yna.co.kr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오수희 기자 = 오거돈 전 부산시장을 보좌한 핵심 정무 라인인 신진구 대외협력보좌관이 사직 의사를 백지화하고 부산시에 복귀하자 정치권과 공직사회가 일제히 반발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

미래통합당과 공무원노조는 자진 사퇴를 압박하고 나섰다.

부산공무원노조는 18일 오전 시청 로비에서 신 보좌관 출근 저지 투쟁을 벌였다.

이들은 사직 의사를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한 신 보좌관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합당, 오거돈 보좌관 자진 사퇴 촉구
통합당, 오거돈 보좌관 자진 사퇴 촉구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미래통합당 부산 시의원들이 18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거돈 전 시장 성추행 사건 이후 제출한 사직서를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한 신진구 대외협력보좌관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2020.5.18 ccho@yna.co.kr

통합당 부산시의원들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신 보좌관이 자진 사퇴를 하지 않으면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신 보좌관을 면직 처분하라"고 요구했다.

통합당은 "부산시와 시의회, 시민이 복귀에 반대하는데 이 모든 위험을 감수하고 신 보좌관을 중용하고자 한다면 변 권한대행의 저의와 정치적 중립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권한대행이 무슨 약점이 있는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부산시장 권한대행 시정 협력 간담회
부산시장 권한대행 시정 협력 간담회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박성훈 경제부시장, 김선조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실·국장들이 15일 부산시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박재호, 최인호 의원 등과 시정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2020.5.15 ccho@yna.co.kr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신 보좌관 업무 복귀와 관련 "시정에 필요하다고 판단해 요청했다"고 밝혔다.

변 권한대행은 "동남권 관문 공항 추진과 국비 확보 등 정무 기능이 중요한 시점이며 신 보좌관이 일정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노조가 걱정하는 것은 정무 라인의 과거 행태가 되풀이되는 것"이라며 "순수하게 정무 기능만 하고 절대로 인사나 시 정책에 개입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보좌관은 "오 전 시장의 일탈 행위로 사직서를 내고 잠시 부산시를 떠났지만, 휴가로 처리됐고 시장 권한대행의 요청을 받고 복귀했다"고 말했다.

부산시청 나서는 오거돈 부산시장
부산시청 나서는 오거돈 부산시장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이 23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장직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자리를 뜨고 있다. 2020.4.23 handbrother@yna.co.kr

이어 "오거돈 시장 성추행 사건 수습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지 않았다"며 "시장 사퇴 시점 조율 등 각종 의혹이 언론에서 제기됐으나 사실이 아니고 피해자의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대응할 수 없었다"고 잠적 이유를 설명했다.

신 보좌관은 "부산 시정과 정부·여당에서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정무 라인의 업무 연속성 측면에서 시정을 잘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여야를 막론하고 부산 시민만 보고 가겠다는 시장 권한 대행을 잘 보좌해 임기 마지막까지 일하는 게 저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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