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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3조달러 코로나19 추가예산법안 통과…트럼프는 부정적

송고시간2020-05-16 11:06

민주당 발의…주정부 및 필수업종 근로자 지원 담은 '히어로즈 법'

코로나19 기간 임시 대리·원격투표안도 통과

15일(현지시간) 추가 경기부양안인 '히어로즈 법' 표결을 위해 의회로 들어서는 미 하원 의원 [EPA=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추가 경기부양안인 '히어로즈 법' 표결을 위해 의회로 들어서는 미 하원 의원 [EPA=연합뉴스]

(워싱턴·서울=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권혜진 기자 = 미국 하원이 1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3조 달러(약 3천600조원)에 달하는 경기부양용 추가 예산 법안을 통과시켰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은 이날 표결을 해 찬성 208표 대 반대 199표로 법안을 가결했다고 AP·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민주당이 '히어로즈 법(HEROES Act)'이라는 이름을 붙여 발의한 이 지원책은 의회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처리한 4개 예산 법안을 합한 2조8천억 달러(약 3천400조원)를 뛰어넘는 규모다.

코로나19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주(州) 정부 및 지방 정부에 대한 지원, 코로나19 대응 최일선에서 일하는 필수 업종 근로자들에 대한 위험수당 지급, 미국인 1인당 최대 1천200달러씩, 가구당 최대 6천달러의 2차 현금 지원 등이 이 법안의 골자다.

그러나 공화당은 이에 부정적이어서 하원과 달리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상원 분포는 공화당 53석, 민주당 45석, 무소속 2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13일 이 법안에 대해 "백악관 도착 즉시 사망"이라며 거부 입장을 명확히 했다.

15일(현지시간) 의회에 출석한 낸시 펠로시 미국 민주당 하원의장 [EPA=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의회에 출석한 낸시 펠로시 미국 민주당 하원의장 [EPA=연합뉴스]

이날 하원에선 코로나19 사태 동안 의원들의 대리 투표와 원격 의정 활동을 임시 허용하는 규정 변경안도 찬성 217표 대 반대 189표로 통과됐다.

짐 맥거번 민주당 하원의원은 이날 수술용 마스크를 착용한 채 연단에 올라 이런 보건 위기 상황에서 직접 지역구와 워싱턴DC를 반복적으로 오가는 것은 동료 의원들은 물론 직원과 일반인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 될 수 있다며 법안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이 법안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의회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과정에서 이뤄진 역사적인 변화라고 평가했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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