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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주, 관광객에 "6월말까지 방문 자제해 달라"

송고시간2020-05-16 09:06

'관광객 2주 의무 격리' 연장…위반 시 징역·벌금형

인적이 끊긴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자료사진]
인적이 끊긴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자료사진]

[A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 하와이주가 다음 달 말까지 여행 목적의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관광객들에게 요청했다.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지사는 15일(현지시간) CNN방송 인터뷰에서 하와이 방문객에게 적용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주 격리 명령을 적어도 6월 말까지 연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하와이에서 초여름 휴가를 보낼 계획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재고해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하와이주는 지난 3월 중순부터 관광객 등 외부에서 방문한 사람을 대상으로 호텔 등의 숙박 장소에서 14일간 격리 기간을 갖도록 하는 방역 지침을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하와이에 도착한 여행객은 연락처와 숙박 장소 등을 서류에 기재해 방역 당국에 제출해야 하고, 2주 의무 격리를 위반할 경우 최대 5천달러의 벌금형과 1년의 징역형도 감수하겠다는 내용에 자필 서명을 해야 한다.

하와이주가 이처럼 엄격한 방역 지침을 도입한 이후 신혼여행을 온 일부 관광객들은 2주 의무 격리 기간을 어겨 현지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이게 주지사는 "2주 의무 격리 조치가 극단적이기는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선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커크 캘드웰 호놀룰루 시장도 관광객들이 하와이에 코로나19를 전파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다시 안전해질 때까지는 사람들이 하와이를 방문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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