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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중앙은행 "코로나19 충격에 1분기 2% 가까이 역성장할듯"

송고시간2020-05-16 01:45

사회적 격리 조치 강화된 3월 경제활동지수는 -5.9%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브라질 경제가 올해 1분기 2% 가까이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15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경제활동지수(IBC-Br)가 이전 분기 대비 1.95% 하락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면서 사회적 격리 조치가 강화된 3월만 따지면 경제활동지수가 전월 대비 5.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경제활동지수는 중앙은행이 지난 2003년 1월부터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저조한 것이다.

경제활동지수는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의 공식 성장률 발표에 앞서 중앙은행이 내놓는 것으로 '국내총생산(GDP) 선행지수'로 불린다.

조업이 사실상 중단된 브라질의 한 자동차 생산공장
조업이 사실상 중단된 브라질의 한 자동차 생산공장

브라질 중앙은행은 코로나19 충격으로 올해 1분기 2% 가까이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 3월 말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0%로 끌어내려 '제로성장' 가능성을 인정했다.

그러나 경제활동지수가 이처럼 저조하게 나타나면서 성장률 전망치를 더 낮출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경제부가 발표하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월 2.4%, 2월 0.02%에 이어 최근엔 -4.7%로 내려갔다.

브라질 경제는 2015년 -3.5%, 2016년 -3.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침체에 빠졌다가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1.3%씩 성장했고 지난해 성장률은 1.1%를 기록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에도 경제를 멈출 수는 없다며 사회적 격리 완화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사회적 격리 조치의 권한을 가진 주지사와 시장들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는 상황에서 완화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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