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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속 호랑이와 카우보이…멕시코서 의문의 영상

송고시간2020-05-16 01:21

당국 "13일에 발생한 일"…호랑이·남성 정체 확인 안돼

멕시코의 '호랑이 추격전'
멕시코의 '호랑이 추격전'

[트위터(@CharlyWME) 영상 캡처] https://twitter.com/i/status/1260503556492267522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커다란 호랑이 한 마리가 인도를 지나고 카우보이 모자를 쓴 남성이 올가미를 휘두르며 호랑이를 쫓는다.

실제 상황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멕시코에서 등장해 의문을 증폭시키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등장한 23초 분량의 영상 은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틀라케파케의 거리를 지나던 차량 운전자가 촬영한 것이다.

차량이 달리는 도로 옆 보도에 호랑이 한 마리가 터덜터덜 기어가고 세 남성이 호랑이를 쫓고 있다. 한 남자는 접이식 의자를 손에 들고 있고, 두 명은 카우보이 모자를 썼다.

카우보이 모자를 쓴 남성 한 명은 진짜 카우보이처럼 올가미를 빙빙 돌려 호랑이를 향해 던진다.

팽팽해진 올가미를 잡고 남자가 끌려가듯 움직이는 장면에서 영상이 끝났다.

멕시코 언론들은 일제히 이 비현실적인 장면을 보도했지만, 이틀이 지나도록 호랑이와 세 남성의 정체는 알려진 바 없다.

현지 매체 인포르마도르에 따르면 틀라케파케 당국은 이 일이 지난 13일 발생한 것이라고 전했다. 거리에 호랑이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동물 구조 전문가가 출동했을 때는 이미 호랑이도 남자들도 사라진 후였다고 했다.

호랑이가 주택에서 빠져나왔다는 목격자들의 증언도 나왔지만, 어느 집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멕시코에서는 마약 카르텔 두목 등이 애완동물로 호랑이와 같은 동물을 키운다는 얘기가 나오곤 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이 영상과 함께 "호랑이 잃어버린 마약업자는 손들어라"고 쓰기도 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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