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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열전] 문정복 "국민 눈높이 맞는 정치 하고 싶어"

송고시간2020-05-15 06:00

민주당 경기 시흥갑 당선인…"당이 여성에 더 많은 기회 줘야"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당선인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당선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21대 총선 경기 시흥갑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당선인은 15일 "제 이력이 말해주듯 대다수 국민은 저 같은 일반 사람들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문 당선인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고졸 출신으로 정계에 입문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문 당선인은 지난 2007년 고졸 학력으로 민주당 백원우 의원의 4급 보좌관에 발탁돼 화제가 됐다.

지난 2월 성결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늦깎이로 졸업해 '고졸 출신 정치인'이라는 타이틀을 뗀 상태다. 현재는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두 번의 시흥시의원, 문재인 정부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이번 총선에서 51.71%의 득표율로 3선에 도전한 미래통합당 함진규 의원을 누르고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다음은 문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높은 지지율로 당선된 이유를 무엇이라고 보나.

▲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정국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국민이 선택했다고 본다. 또한 시흥갑은 급격한 인구팽창을 이루는 도시다. 이곳의 발전이 지난 8년 동안 멈췄다. 이곳을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을 선택했다고 본다.

-- 고졸 학력으로 4급 보좌관에 발탁돼 주목받았고, 시의원을 두 번 지냈다. 중앙 정치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 스펙이 좋고 공부를 많이 한 저명인사들이 국회의원이 되는 것도 좋은 일이다. 다만 제 이력이 말해주듯 대다수 국민은 저 같은 일반 사람들이다. 제가 가진 눈높이가 일반 국민 눈높이에 맞을 것이고, 그 시각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해보고 싶다. 무겁지 않은 국회, 따뜻한 국회를 만들고 어려움을 잘 이해하는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

-- 20대 국회는 '식물국회', '동물국회'라는 오명을 썼다. 민주당의 개선점은 무엇인가.

▲ 민주당도 야당 탓만 하기에는 안일하게 대처한 면이 있다. 국민은 '일을 하라'고 거대 여당 지위를 줬다. 국회가 협의를 통해서 합의를 이뤄가는 기관인데 (야당이) 발목잡기 행태만 보인다면 국민이 준 거대한 권력을 사용할 수도 있지 않겠냐는 생각이다.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너희에게 준 권한을 적절하게 사용하라'는 것이라고 본다.

-- 여성 정치인을 양성하기 위한 방법은.

▲ 문제는 진입장벽이 높다는 점이다. 밥 먹고, 술 마시면서 지역주민과 친해지는 관행이 아직은 남아있다. 그런 것을 통해 지역에서 관계망을 형성하고 표를 얻는다. 그런 것에 여성이 취약할 수밖에 없다. 일로만 평가한다면 여성이 충분히 평가받을 수 있는데 아직은 그렇지 못한 게 현실이다. 인위적으로라도 당이 여성 국회의원 비율 30%를 꼭 채우려는 의지를 갖는 게 중요하다. 당은 당선 안정권을 보고 후보들을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 우선 기회가 많이 있어야 좋은 여성들이 선택돼 올라올 수 있다. 여성 입장에서도 당으로부터 배려의 대상이라는 인식만 갖고 있으면 안 된다고 본다. 여성도 더 노력해야 한다.

-- 입법 활동에서 초점을 맞추고 싶은 부분은.

▲ 남북 평화경제 도입, 남북 화해 등에 관심이 있다. 활발한 남북 경협을 통해서 대한민국, 특히 시흥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 1호 입법도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생각하고 있다.

-- 4년 뒤 어떤 평가를 받고 싶나.

▲ '우리 동네 국회의원이 부끄럽지 않아서 좋다'는 얘기를 듣고 싶다. 국회의원은 지방의원과 달라서 시시각각 언론을 통해서 국민에 모습이 보인다. 잘못된 말이나 엉터리 말, 혐오스러운 말로 인해서 '우리 동네 의원 때문에 부끄러워 죽겠다'는 얘기가 안 들리면 좋겠다.

bo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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