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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형 한 달살이 여행 프로젝트…'경남별곡'으로 떠나요

송고시간2020-05-14 11:55

14일부터 통영·산청·하동·합천서 경남 외 거주자 접수

'경남별곡' 참가 모집 포스터
'경남별곡' 참가 모집 포스터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도내에서 생활하며 여행하는 장기체류 여행 프로젝트 경남형 한 달살이 '경남별곡(慶南別曲)' 참가자를 14일부터 모집한다.

이 사업은 패키지여행에서 체험·체류형 개별자유여행으로 변화하는 여행 경향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한다.

경남별곡은 조선시대 송강 정철 선생이 관동팔경을 돌아보며 '관동별곡'을 지은 것에 착안했다.

경남 곳곳에서 일상 여행을 즐기며 그 추억을 기록으로 남긴다는 뜻을 담았다.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한 달살이 공모를 거쳐 지난 2월 통영시, 김해시, 하동군, 산청군, 합천군 5개 시·군을 선정했다.

이 중 운영단체 선정 등의 절차가 진행 중인 김해시(6월 모집)를 제외하고 4개 시·군에서 우선 시행한다.

선정된 사업은 통영 '놀면 뭐하니?'(문화예술형), 하동 '흥미진진한 하동에서의 일상'(청년노동형), 합천 '드라마틱 합천'(청년교육형), 산청 '산청에 살어리랏다'(체류형 농촌관광형), 김해 'live and life'(문화예술형)이다.

통영은 화가 이중섭, 음악가 윤이상, 화가 전혁림, 누비·소목 공예를 주제로 한 예술체험여행이고, 하동은 찻잎 따기 일자리 연계 자유여행과 최참판댁 규방 태교·야생차 다례체험 등을 하는 여행이다.

합천에서는 청년영상아카데미 교육, 영상 속 주인공 콘셉트의 웨딩 촬영 등 청년교육형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산청에서는 한방·약선 음식 웰니스 체험, 귀농·귀촌 체험 여행 등을 할 수 있다.

김해에서는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영아티스트(Young Artist) 거주 프로그램, 상동면 대감마을 농사지어보기 등 농어촌체험 마을과 연계한 문화예술 체험행사를 준비 중이다.

이 중 하동 찻잎 따기를 통한 하동 워킹홀리데이, 유튜버·크리에이터 등의 양성을 위한 합천 청년 영상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올해 경남도 핵심과제인 '청년특별도'와 연계한 청년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프로젝트 참가자에게는 최소 3일부터 최대 30일 이내의 기간에 팀별(1∼4명) 하루 5만원 이내 숙박비와 시·군별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농어촌 체험·관광지 입장료 등을 지원한다.

개인 유튜브, 블로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경남관광 자원을 홍보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참가 신청은 경남 이외 거주자로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청년·여행작가·파워블로거 등 경남관광을 적극 홍보할 수 있거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의료진·자원봉사자는 우대할 계획이다.

도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하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 내년에는 이 프로젝트를 18개 전 시·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류명현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경남에 머무르면서 안정을 얻는 힐링·치유 여행이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가 진정추세에 있지만, 체류하는 동안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등 개인별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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