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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열전] 강대식 "진보와 보수의 이분법 벗어나야"

송고시간2020-05-13 05:00

"개혁보수, 사회적 약자 따뜻하게 돌봐야…삶의 질 향상 중요"

미래통합당 강대식 당선인
미래통합당 강대식 당선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21대 총선 대구 동구을에서 승리한 미래통합당 강대식 당선인은 13일 "진보와 보수의 전통적 이분법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정치 소신으로서 개혁보수의 지향점을 설명했다.

강 당선인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개혁보수는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이고 시대의 흐름을 정확히 잘 읽어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당선인은 2006년 대구 동구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동구의회 의장, 동구청장 등을 지낸 '대구 토박이'다. 동구을은 이번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의원이 내리 4선을 한 지역구로, 그는 대표적인 유승민계 인사로 꼽힌다.

바른미래당·새로운보수당 출신인 강 당선인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후보로 동구청장 재선에 도전했지만, 자유한국당 후보에 패했다. 그러나 2년 뒤 합당을 통해 탄생한 통합당 간판으로 21대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다음은 강 당선인과 일문일답.

-- 21대 국회에서 하고 싶은 역할은.

▲ 나처럼 평범하고 돈이 없더라도 미래를 꿈꿀 수 있고, 특권과 반칙이 없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자유대한민국을 꼭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 힘없고 약한 사람을 아우를 수 있는 정치를 하고 싶다.

-- 총선 참패에 빠진 통합당을 재건할 방안은.

▲ 이 질문만은 던지고 싶다. 국민에게 눈높이를 맞출 것인가, 아니면 지지 세력의 눈높이만 맞출 것인가. 또한 수권정당으로 변모할 것인가, 지역 정당으로 남을 것인가.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치열한 토론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게, 장기적 프레임을 갖고 가야 한다.

-- 당선인이 지향하는 개혁보수란.

▲ 개혁보수는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이고 시대의 흐름을 정확히 잘 읽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성장이냐 분배냐'와 같은 전통적 보수와 진보의 이분법을 과감하게 벗어 던져야 한다. 사회적 약자들을 더 따뜻하게 돌보는 정치야말로 개혁보수의 참뜻이라 본다.

-- 흔히 유승민계로 분류되곤 한다. 이에 대한 생각은.

▲ 유승민 의원과 여태껏 정치적인 궤를 같이했다. 유 의원은 9년 전 잘 나가던 여당 시절부터 대한민국 보수가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렇지만 당시 계파 정치에 매몰돼 진부한 우리 보수가 유 의원의 용기 있는 개혁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 통합당이 물리적으론 통합했지만, 화학적 결합은 못 했다는 평가가 많다.

▲ 초선으로서 가당찮고 과분한 말이지만, 통합당이 변화·혁신해서 화학적 대통합을 한 뒤 얼마 남지 않은 대선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래한국당 당선인, 무소속 출마자들도 마찬가지다.

-- 통합당이 영남 위주로 지역 정당화됐다는 비판도 있다.

▲ 부인은 못 하겠다. 이번 총선에서 호남에 지역구 후보를 많이 내지 못했다. 18∼21대까지 수도권 당선자 수가 81명, 45명, 35명, 16명으로 계속 줄고 있다. 통합당의 현실이다. 수도권 유권자와 공감하는 정당으로 확실하게 변해야 생존할 수 있다.

--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처에 대한 평가는.

▲ 문재인 대통령은 과거 메르스 사태 때 당 대표를 하면서 대통령의 진심 어린 사과가 메르스 사태 해결의 출발점이라 말했다. 본인의 말씀을 잘 기억해서 정부와 청와대가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 구상하고 있는 1호 법안은.

▲ 현장 중심의 선제적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해서 중앙 정부가 아닌 시군구 중심의 관리 체계로 보완하고 개선하는 게 필요하다. 현 제도는 중앙정부가 중심이 되는 역삼각형 구조로 사후복구 중심체계라는 한계가 있다.

-- 4년 뒤 어떠한 국회의원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 그리고 지역 발전을 이루겠다는 주민들과의 약속을 꼭 가슴에 새긴 국회의원으로 기억되고 싶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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