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윤미향 "딸 유학자금은 '간첩조작사건' 남편 배상금"(종합)

송고시간2020-05-11 21:47

"지금 작태 너무 반인권적…모든 과정, 철저히 미리 준비된 듯"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인[연합뉴스 자료사진]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인[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홍규빈 기자 =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인은 11일 딸의 미국 유학 비용 출처에 대해 "간첩조작 사건으로 고통받은 남편과 가족의 배상금"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기부금을 딸의 유학비용으로 유용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의혹과 관련해 "2018년 자녀 유학을 고민할 당시, 남편의 배상금 지급이 이뤄졌다"며 이같이 소명했다고 시민당 제윤경 대변인이 전했다.

윤 당선인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단체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현 정의기억연대)의 상임대표를 지냈다.

윤 당선인의 남편인 김삼석씨와 그의 동생 김은주씨는 1993년 국가안전기획부가 발표한 '남매간첩단' 사건으로 이듬해 대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2014년 재심을 청구해 반국가단체인 한통련(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관계자들에게 국내 동향이나 군사기밀이 담긴 문서 등을 넘겼다는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고, 2018년에는 국가 상대 손해배상소송에서 승소했다.

윤 당선인 남편이 받은 형사배상금은 1억9천만원, 남편의 모친과 당선인, 딸 등 가족에게 지급된 민사배상금은 8천900만원으로 현재까지 지출된 딸의 학비·생활비 약 8만5천달러(한화 약 1억원)가 이보다 적다는 것이다.

윤 당선인의 딸은 현재 UCLA(캘리포니아주립 로스앤젤레스大)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윤 당선인은 이날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 "딸이 꿈을 향해 가는 데 아무것도 해 주지 못하고 아빠의 배상금만이라도 내어준 건데 온 천하에 이야기하게 하는 지금의 작태가 너무나 반인권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의연의 기금 관리 의혹에 대해선 "피해자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다"며 "모든 것을 모금 목적에 따라서 (피해자들에게) 드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내용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그 주장을 하는 외교부 당국자들은 굴욕적이었던 한일 합의를 이끌었던 당사자들"이라며 책임 떠넘기기라고 반박했다.

양 당선인은 의혹 제기를 주도하고 있는 가자!평화인권당의 최용상 대표에 대해선 "모든 것이 그냥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미리 준비된 듯한 생각을 버릴 수가 없다"고 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pMqtVYDSKwk

dk@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