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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국제 행사 광주비엔날레 내년 2월로 연기

송고시간2020-05-10 15:32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국제적인 확산으로 올해 9월 열릴 예정이었던 제13회 광주비엔날레가 내년 2월로 연기됐다.

광주비엔날레가 연기된 것은 제3회(2000년)에 이어 두 번째다.

3회는 1999년 열릴 예정이었지만, 새천년이 시작하는 해(2000년)라는 의미를 더하려 1년 연기됐었다.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광주비엔날레를 6개월가량 연기해 내년 2월 26일부터 5월 9일까지 73일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광주비엔날레는 올해 9월 4일부터 11월 29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국제 행사인 광주비엔날레의 수준 높은 전시 구현을 위해 연기를 결정했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참여 작가의 해외 현지 리서치로 진행되는 제작 여건, 해외 각지로부터의 작품 운송 문제, 해외 유수 미술계 관계자의 초청 문제 등이 연기의 이유가 됐다.

해외 주요 미술 행사도 잇달아 연기되고 있다.

5월 개최 예정인 베네치아 건축 비엔날레는 8월로, 9월 열리는 상파울루비엔날레는 1개월 늦춰졌다.

헬싱키 비엔날레(6월), 리버풀비엔날레(7월), 자카르타비엔날레(11월)도 내년으로 연기됐다.

데프네 아야스 광주비엔날레 예술 감독은 "한국의 모범적이고 적극적인 코로나 방역 조치와 대응으로 긍정적인 상황이 됐지만, 여러 변수를 고려해 연기를 결정했다"며 "전염병으로 전 세계가 취약해진 지금 집단 이동과 격리가 상충하는 현재 공공의 문화를 어떻게 지속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선정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제 미술 행사로서 여러 문제와 상황을 고려했다"며 "팬더믹이라는 글로벌 위기 속에서 광주비엔날레도 인도적인 차원에서 지구촌 시민 사회와 예술계의 조속한 회복과 치유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비엔날레는 내년 2월 개최를 목표로 전시·홍보 일정을 재수립할 계획이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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