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소관 박물관, 생활방역 전환 따라 부분적 운영 재개
송고시간2020-05-06 16:16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해양수산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소관 5개 해양문화시설이 부분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고 6일 밝혔다.
가장 먼저 국립해양박물관과 국립등대박물관이 8일, 이어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12일 개관한다. 나머지 국립수산과학관, 해양안전문화센터도 생활방역 지침에 따라 점진적으로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생활방역 체계의 시설 운영지침에 따르면 관람객의 이름과 연락처를 파악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관람 서비스를 재개해야 한다. 이에 따라 각 전시시설에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제를 운영하고 시간대별로 관람객 인원을 분산해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몰리지 않게 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원이 밀집될 수 있는 단체 관람, 단체 해설, 문화 행사 및 교육 프로그램과 밀집 체험시설의 운영을 제한한다.
열 감지 카메라와 비접촉식 체온계를 통한 발열자 관리, 손 소독제 사용 권고, 출입 명단 작성은 당분간 계속하고, 향후 상황에 따라 이용 인원을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그동안 열렸던 온라인 전시는 상황이 더욱 안정될 때까지 오프라인 전시와 병행해서 진행한다.
이안호 해수부 해양정책과장은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시설 운영을 부분적으로 시작하는 것인 만큼 이용자들도 방역 지침을 숙지하고 따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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