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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월군 텅스텐 광산, 27년 만에 대규모 개발 투자

송고시간2020-05-05 11:00

캐나다 광물 기업서 1억달러 외자 유치…5천800만t 매장

영월 텅스텐 공장 설치 계획도
영월 텅스텐 공장 설치 계획도

[강원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월=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1993년 이후 문을 닫아온 강원 영월군 상동 텅스텐 광산이 대규모 외국 투자 자본을 유치해 27년 만에 다시 문을 연다.

캐나다 광물 기업인 알몬티는 영월 광산에 1억700만달러(한화 약 1천311억원)를 투자해 대규모 개발을 진행한다.

이 광산은 현재 5천800만t에 달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텅스텐이 매장돼 있고, 품질 또한 세계 텅스텐 평균품위(0.18%)의 약 2.5배(0.44%)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50∼1970년대까지 전 세계 텅스텐 생산의 20%를 점유해왔으나, 1993년 중국의 시장개방과 광물 가격 덤핑으로 문을 닫아왔다.

강원도는 광산이 다시 문을 열면 주요 전략 자원 보유국으로서의 위상 및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도와 영월군, 알몬티대한중석 등 3개 기관은 7일 강원도청에서 투자협약(MOU)을 맺는다.

광물자원 산업화 특화단지 조성도
광물자원 산업화 특화단지 조성도

[강원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알몬티대한중석은 이미 420억원을 들여 광맥조사와 시추, 시험용 공장 건설 등 사전 준비를 마친 상태다.

2021년까지 추가로 1천300억원을 투자해 갱도 굴진, 정광 공장 등을 짓고 시험가동을 거쳐 2022년부터 매해 텅스텐 2천500t 이상 생산할 계획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5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통 큰 투자를 결심해 준 알몬티대한중석에 감사하다"며 "이번 개발을 계기로 강원도와 영월군이 세계적인 광물자원 산업화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영월군은 전략적 광물자원이 풍부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광물자원 산업화 특화단지 조성사업'에 선정돼 특화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광산 개발 및 투자로 본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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