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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출신 린드블럼·켈리 "재밌는 한국야구…즐기세요"

송고시간2020-05-05 09:38

한국 출신 메이저리거, 현지 매체 통해 홍보 역할 톡톡

밀워키 브루어스 조쉬 린드블럼
밀워키 브루어스 조쉬 린드블럼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조쉬 린드블럼(밀워키 브루어스),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트레이 힐만 코치(마이애미 말린스) 등 KBO리그 출신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거들이 미국 전역에 생중계될 KBO리그를 홍보하고 나섰다.

이들은 5일(한국시간) 미국 야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에서 보기 힘든 KBO리그의 특징을 설명했다.

2018시즌까지 SK 와이번스에서 활약하다 애리조나 5선발로 자리 잡은 켈리는 "KBO리그에선 타자들이 배트 플립을 자연스럽게 한다. 메이저리그 문화와 다른 점"이라고 말했다.

배트 플립은 홈런을 친 뒤 배트를 던지는 세리머니로 메이저리그에선 투수를 자극하는 행위로 여겨진다.

투수들은 배트 플립을 한 타자에게 다음 타석에서 빈볼을 던지는 경우가 많다.

켈리는 "처음 한국에서 배트 플립을 경험했을 땐 화가 많이 났는데, 곧 익숙해지더라"라고 말했다.

2018년 SK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힐만 코치도 켈리의 말에 공감했다.

힐만 코치는 "한국 타자들은 솔로홈런을 친 뒤에도 배트 플립을 한다"며 웃었다.

'선글라스 착용'도 한국 야구의 특이한 문화라고 전했다.

힐만 코치는 "한국 지도자들은 선글라스를 참 좋아하는데, 심지어 야간 경기에서도 선글라스를 낀다"고 말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메릴 켈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메릴 켈리

[AFP=연합뉴스]

켈리는 선글라스에 관해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SK에서 뛸 때 손혁(현 키움 히어로즈 감독) 투수 코치는 늘 금색 선글라스를 끼고 마운드를 방문했는데, 그 장면이 재밌어 보였다"며 "손혁 코치도 내가 재밌어하는 걸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KBO리그의 수준에 관해선 높게 평가했다.

지난 시즌까지 두산 베어스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린드블럼은 "각 팀마다 최소한 한 명 이상 메이저리그 수준의 타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레이 힐만 코치(가운데)
트레이 힐만 코치(가운데)

SK 와이번스 감독 출신 마이애미 말린스 트레이 힐만 코치(가운데) [SK 와이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야후스포츠는 이들이 한국 야구에서 좋은 추억을 쌓았으며, 한국 야구 특유의 분위기를 그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린드블럼은 "KBO리그에선 모든 관중이 응원단과 함께 응원전을 펼친다"며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린드블럼은 KBO리그 경기를 시청할 미국 야구팬들에게 작은 '팁'을 전달하기도 했다.

그는 "KBO리그는 문화적인 측면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시청하는 데는 큰 문제 없다"며 "미국 야구팬들이 복잡한 생각 없이 KBO리그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BJnRE4qkcgg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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