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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코로나19 확진자 10만명 넘어…사망자 7천명 웃돌아

송고시간2020-05-04 07:00

"브라질이 재채기하면 우리는 폐렴"…남미 인접국들도 우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서고 사망자는 7천명을 웃도는 수준까지 늘었다.

3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4천588명 많은 10만1천147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26일 첫 보고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사망자는 지난 3월 17일 첫 보고 이후 2개월도 되지 않아 7천25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6.9%다.

보건부는 유사 증세를 보이다 숨진 1천364명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사망자 집단 매장을 준비하는 브라질 묘지 인부 [EPA=연합뉴스]
코로나19 사망자 집단 매장을 준비하는 브라질 묘지 인부 [EPA=연합뉴스]

한편, 브라질에서 코로나19 피해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남미 인접국들도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고 브라질 일간 폴랴 지 상파울루가 이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브라질이 재채기하면 우리는 폐렴에 걸린다"는 파라과이 보건당국 관계자의 발언을 전하면서 인접국들이 브라질의 코로나19 확산 실태를 불안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인접국에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의 상당수가 브라질에서 입국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 3월 말부터 인접국들로부터 육로를 이용한 외국인의 입국을 잠정적으로 금지했다.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콜롬비아, 프랑스령 기아나, 가이아나, 파라과이, 페루, 수리남, 베네수엘라, 우루과이 등 브라질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모든 국가가 대상이다.

그러나 브라질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코로나19 대응 방식을 놓고 갈등을 빚다 보건장관이 교체되는가 하면 사회적 격리를 두고도 혼선을 빚으면서 현재는 인접국들보다 잘못된 방식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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