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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태영호·지성호 맹폭…김두관 "통합당, 처리 결정해야"(종합2보)

송고시간2020-05-03 19:01

"21대 국회에선 아무 말 대잔치 그만하길"…김홍걸 "이런 야당, 국민에게 재앙"

민생당도 "탈북 의원들 경솔한 언급…국민 선택 부응해야"

미래통합당 태영호 당선인
미래통합당 태영호 당선인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미래통합당 태영호 당선인(서울 강남구갑)이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선자 총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제기한 미래통합당 태영호·미래한국당 지성호 국회의원 당선인을 비판하며 당 차원의 징계를 촉구했다.

태영호·지성호 당선인은 그동안 김 위원장의 '위중설'·'사망설'을 제기했지만, 북한 매체들이 전날 김 위원장의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 참석을 보도하면서 건재를 확인했다.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근거 없는 주장을 한 데 대해서 국민에게 사과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며 "21대 국회의원으로서 사실에 입각해, 국익의 관점에서 의정활동을 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이들에 대해 "그분들의 말이 잘 안 맞았던 것 같다"며 "앞으로 그런 부분에 대해 신중하게 말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김두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들이 국회에서 얻은 정보를 가지고 또 다시 어떤 가짜뉴스로 국가를 혼란에 빠뜨릴지 모른다"며 "통합당은 두 당선인에 대한 처리 문제를 결정해야 한다. 이번에도 5·18 망언처럼 유야무야 처리하면 어떤 결과가 생길지 국민들은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지난해 '5·18 망언' 논란을 일으킨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에 대해 솜방망이 징계를 했다고 비판해왔다. 당시 이들은 5·18운동을 '폭동', 민주 유공자를 '괴물집단'이라며 폄훼해 논란이 됐다.

강병원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반도의 불확실성과 위기를 사익 도모에 활용한 작태를 깊이 부끄러워하며 반성하라"고 촉구했다.

황희 의원은 두 당선인에 대해 "김 위원장 신상 문제에 대한 가벼운 입방아로 밑천이 그새 드러나 버렸다"면서 "북한에서의 공산주의에 평생 충성했던 과오를 만회하기 위해 무리하거나 과잉스러운 언행을 할 수 있다"며 자중자애를 당부했다.

원내대변인인 박찬대 의원 역시 페이스북에서 "태영호·지성호, 인물은 인물이다. 김정은이 직접 나서서 물을 먹이다니 말이다"라며 "21대 국회가 시작되면 아무 말 대잔치는 이제 그만 하시길"이라고 말했다.

[민병두 의원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민병두 의원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민병두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정은 위원장을 부활한 예수에, 태영호 당선인을 예수의 부활을 의심한 제자 도마에 합성한 그림을 올렸다. 그 사이 다른 제자 얼굴에는 지성호 당선인의 얼굴이 합성됐다.

원래 그림은 죽은 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난 예수의 부활을 믿지 못했던 제자 도마가 예수 손바닥의 못 자국을 직접 만져 확인한 후 믿게 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위원장이 사망하지 않았다는 것을 실제로 보고서야 태영호·지성호 당선인이 이를 믿게 됐다는 것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김홍걸 당선인은 통합당이 전날 '우리가 얼마나 북한 리스크에 취약한지를 방증한다. 정부와 정보기관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다잡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논평한 것을 두고 페이스북에 "망신을 당하고도 부끄러운 줄 모르고 적반하장으로 정부를 비판하는 통합당"이라며 "여당의 입장에선 재기불가능의 야당을 둔 것이 행운일지 모르나 국민의 입장에선 재앙"이라고 썼다.

민생당 이연기 대변인도 논평에서 "북한의 일부를 일정 기간이나마 경험한 탈북 의원들의 경솔한 언급은 남북관계에 불필요한 나비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며 "겸손하고 균형 있는 의정활동으로 국민의 선택에 부응하고, 남북문제에 관한 통합당의 잘못된 시각을 교정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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