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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코로나19 봉쇄 2주 연장…비감염 지역 통제는 완화

송고시간2020-05-02 12:17

일부 한국 공장 재가동 추진…스리랑카도 통행금지령 11일까지 연장

전국 봉쇄령으로 텅 빈 인도 수도 뉴델리 대통령궁 앞 도로. [신화=연합뉴스]

전국 봉쇄령으로 텅 빈 인도 수도 뉴델리 대통령궁 앞 도로. [신화=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발동한 전국 봉쇄 조치를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2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3일 종료되는 국가 봉쇄 조치를 오는 17일까지 2주간 더 연장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달 25일 발동된 국가 봉쇄 조치는 두 차례 연장을 통해 총 54일간 이어지게 됐다.

봉쇄 기간에는 학교, 교통 서비스, 상업·산업시설이 모두 폐쇄됐고 주민 외출과 주(州) 간 이동도 엄격히 제한됐다.

인도 정부는 다만 이번 봉쇄 연장 기간에는 비감염 지역을 중심으로 통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전국을 레드·오렌지·그린존으로 구분해 감염자가 없거나 적은 그린·오렌지존의 활동은 상당 부분 허용하기로 한 것이다.

특히 그린존에서는 항공기 운항, 교육·종교 시설·영화관·술집 운영 등 전국 공통 제한 조치 외 대부분의 활동이 가능해졌다.

심각한 감염 지역인 레드존에서도 일부 차량 이동, 정보기술(IT) 하드웨어 생산 시설 및 농촌 지역 산업 시설 가동, 기업 인력 일부의 사무실 근무 등이 허용된다. 뉴델리, 뭄바이, 콜카타 등 인도의 주요 도시 대부분은 레드존으로 지정됐다.

인도 콜카타의 벽돌 가마 공장에서 일하는 일용직 노동자들. [AFP=연합뉴스]

인도 콜카타의 벽돌 가마 공장에서 일하는 일용직 노동자들. [AFP=연합뉴스]

인도는 계속되는 봉쇄로 경제가 '올스톱'되고 저소득층의 생활이 어려워지자 지난달 20일에 농·축산업, 농촌 및 특별경제 지역 산업시설, 건설, 전기·배관공 등의 활동을 일부 허용한 바 있다.

인도 정부로서는 전국적으로 봉쇄의 틀을 유지하며 감염 지역을 집중 관리하면서 그 외 지역의 통제는 풀어주는 전략을 펼치는 셈이다.

이에 따라 봉쇄 기간 문을 닫았던 한국 기업의 일부 공장도 조만간 재가동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에는 2일 오전 8시 현재 3만5천365명(사망자 1천152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1천755명이다.

코로나19 관련 통행금지령이 내린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 [로이터=연합뉴스]

코로나19 관련 통행금지령이 내린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 [로이터=연합뉴스]

한편, 이웃 나라 스리랑카도 콜롬보 등 일부 지역에 발동한 통행금지령을 오는 1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스리랑카는 지난달 20일부터 통행금지령을 내렸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통제를 완화한 상태다.

스리랑카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690명(사망자 7명)이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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