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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 부인 빅토리아 '혈세낭비·노동착취 악덕고용주' 논란

송고시간2020-04-29 15:52

빅토리아 베컴(왼쪽)[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빅토리아 베컴(왼쪽)[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부인이자 스파이스걸스 멤버 출신의 패션 사업가 빅토리아 베컴(46)이 영국 언론으로부터 연일 질타를 받고 있다.

29일(현지시간) 가디언·미러·더선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3억3천500만 파운드(5천100억 원)대의 자산가인 빅토리아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맞서 경기부양을 위해 기업에 수혈되는 지원금을 타내게 됐다.

빅토리아는 이 돈으로 자신의 패션업체 직원 30명을 두 달간 일시 유급휴직 상태로 돌렸다. 중국 상하이 매장 등이 문을 닫으면서 고용 비용을 절감하게 된 것이다.

영국 정부는 빅토리아 대신 임금의 80%인 월 2천500파운드(380만 원)를 휴직에 들어간 직원들에게 지급하게 된다.

소셜미디어에선 빅토리아가 거액 자산가로서 자력으로 고용을 유지할 수도 있음에도 지원금에 손을 벌렸다는 사실을 두고 국민의 혈세를 축내고 있다는 비난이 들끓었다.

더선은 조세회피처에 사업체를 둬 영국에는 14년간 단 1달러의 세금도 내지 않은 리처드 브랜슨 버진항공 회장이 항공사 긴급 지원자금 5억 파운드를 신청한 것도 한꺼번에 싸잡아 비난했다.

빅토리아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자사 브랜드 재단사에 의해 소송까지 당할 지경에 처했다.

크리스티나 커빌리엔(54)이라는 여성 재단사는 빅토리아 회사에서 거의 8년간 일하면서 뉴욕패션위크 준비 기간엔 하루 15시간씩 끔찍한 노동에 시달렸고 그 결과 손목 터널증후군으로 지금은 핸드백 버튼도 풀 수 없을 정도의 고통을 겪게 됐다는 것이 소송 취지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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