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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육군총장 "기강쇄신이 최우선 과제…잘못된 관행 도려내야"

송고시간2020-04-28 17:46

작전·군기강 쇄신 집중대책 토의…"성폭력 범죄에 무관용 원칙"

군 기강 확립 주요 지휘관 회의
군 기강 확립 주요 지휘관 회의

(서울=연합뉴스) 서욱 육군참모총장이 21일 군단장급 이상 주요 지휘관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군 기강 확립 주요 지휘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4.21
[육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서욱 육군참모총장은 28일 "현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육군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군 기강 쇄신을 최우선 과제로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 총장은 이날 주관한 작전 및 군 기강 쇄신을 위한 주요 지휘관 집중 대책 토의에서 "병영 저변의 실상을 낱낱이 파악함은 물론 잘못된 관행과 문화를 과감히 도려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 총장의 언급은 최근 육군의 잇따른 '하극상', '성추행' 사건이 벌어지며 군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육군은 지난 21일에도 서 총장 주관으로 '군 기강 확립 주요 지휘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군단장급 이상 주요 지휘관 전원이 소집됐으며, 육군의 부·실·단장도 참석했다. 사·여단장과 육직 부대장도 화상으로 함께했다.

서 총장은 특히 간부의 의식 전환이 시급하다며 "사회는 변화하는데 간부들은 고정관념에 얽매여 과거에 머물러 있지는 않은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장병 상호간 신뢰하는 문화를 형성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 총장은 또 이날이 충무공 이순신 탄신일임을 지적하면서 난중일기의 '소유위령 즉당군율'(小有違令 卽當軍律) 문구를 인용, 군령을 어기는 자를 엄정한 군기로 다스려 조직의 기강을 세우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토의에서 참석자들은 '기본과 원칙이 바로 선 부대 지휘 방안', '군대다운 조직문화 확립 방안', '부대별 취약점 진단 대책' 등을 집중 논의했다.

육군은 이번 회의 내용을 토대로 다음 달 1일까지 전 장병이 참여하는 집중 토의를 이어간다. 대(대)장 주관 토의 후 사·여단장 주관 합동 토의를 통해 병영 부조리를 공론화, 개선 방안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한편, 육군은 다음 달 말까지 '군 기강 확립 특별 강조기간'을 운영한다. 전 부대는 지휘관 특별정신교육과 법무장교에 의한 군법교육을 진행하며, 부대별 특별 진단 이후 후속 조치도 취한다.

육군은 "특히 대(對)상관 범죄는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일벌백계해 영(令)을 확립하고, 디지털 성범죄를 포함한 성폭력 범죄는 무관용 원칙을 재강조해 더욱 엄격히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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