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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기업도시 고교 신설, 교육부 심사 끝 '재검토' 결정

송고시간2020-04-27 16:33

태백중·장성여중 통폐합은 '사업비 축소' 조건부 승인

원주 기업도시
원주 기업도시

[원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도교육청은 원주 기업도시에 신설을 추진한 기업고등학교(가칭)가 교육부 심사에서 '재검토' 결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기업도시에 사는 학생들은 차량으로 1시간가량 걸리는 고등학교에 통학하는 불편을 지속해 겪게 됐다.

도 교육청은 2023년 개교를 목표로 특수학급 1학급을 포함한 25개 학급, 학생 수 672명 규모의 기업고교 신설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말 연구용역을 진행해 2024년까지 기업도시 내 고교생 수가 673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지난 23일 교육부에 고교 신설 안건을 제출했다.

하지만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기업도시 내 모든 공동주택의 분양공고나 착공이 완료된 뒤로 설립 시기를 조정할 것'을 요구하며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

도 교육청은 앞으로 기업도시 내 1천506가구의 사업 시기가 확정된 뒤 학생 유발 요인을 검토해 고등학교 설립이 필요한 경우 이를 재추진할 예정이다.

도 교육청이 함께 제출한 태백중·장성여중 통폐합 안건은 '사업비 축소 조정 후 추진'으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이 사업은 2021년 장성여중에 두 학교 학생들을 배치하고서 현 태백중 건물을 개축해 2023년도에 6학급, 전교생 95명 규모로 최종 이전하는 사업이다.

부지 매입비 3억원과 건축비 195억원 등 19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나 교육부는 사업비 축소를 권고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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