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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새 문명 출현급 변화"…대응 서둘러야

송고시간2020-04-27 14:13

부산연구원 보고서…산업체계 정비·공공 콘텐츠 개발 등 제안

K-방역 활용 위해 동아시아질병통제관리센터 부산 설립 나서야

코로나19 100일 앞두고 소강상태...2차 유행 대비 (CG)
코로나19 100일 앞두고 소강상태...2차 유행 대비 (CG)

[연합뉴스TV 제공]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우리 사회는 새로운 문명 출현에 버금갈 정도로 급변할 것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연구원은 27일 '코로나19 이후 부산 시민 행복 프로젝트'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이후 나타날 큰 변화를 비대면 접촉 증대, 공동체 의식 약화, 세계화 위기와 지역화 강화, 빅데이터의 활용과 '빅 브라더' 사회 출현, 국가 권한 강화와 분권의 약화, 개인주의 증가와 집합 주의의 쇠락으로 요약했다.

기술과 감성 우위 사회, 사회적 거리 강화와 심리적 거리의 확대 등도 주요 이슈로 거론됐다.

보고서 책임연구위원인 오재환 박사는 코로나19 이후 핵심 이슈를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언택트(비대면) 소비 확장, 건강한 공공의료 추구, 자발적 고립과 격차 심화, 재난 공동체로 정리했다.

코로나19 영향 경제성장률 하락 (PG)
코로나19 영향 경제성장률 하락 (PG)

[김토일 제작] 일러스트

그는 코로나19 이후 사회변화를 다섯 가지로 제시했다.

첫째 경제구조변화에서는 언택트 소비로 대변되는 온라인 소비 확대, 인공지능·5G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실현 가시화, 생산기지 이전 등 공급체계 변화 등을 예상했다.

둘째 홈족(Home 族) 문화, '집콕' 일상화, 건강 추구형 관광의 부상을 예측하며 온라인 문화관광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봤다.

셋째 사회적 거리 두기 일상화로 공간계획을 재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퍼스널 이동성의 확산, 비접촉문화의 확대에 따른 재택근무와 스마트 워크 증가, 접촉 완충 공간 요구 등이 늘면서 새로운 공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넷째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른 자발적인 고립의 증가,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돌봄 증가, 스마트 행정복지 수요 확대를 예상했다. 이 과정에서 정보격차 심화와 가짜정보에 의한 공포심 확산 등 부정적인 영향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다섯째 건강·위생용품 수요 급증과 원격의료 서비스 확대, 공공 보건의료 시스템 강화, 감염병 예방과 치료를 위한 국제사회 공조와 협력, 연대 등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동절기 코로나19 재유행 경고 (PG)
동절기 코로나19 재유행 경고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오 박사는 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이슈에 대응하는 분야별 과제를 정리해 부산시에 제안했다.

먼저 지역 산업체계를 정비하고, 서비스 산업 혁신 기반과 신 서비스산업을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마트 문화서비스 확대에 따른 공동도서관 스마트 콘텐츠 제공 확대, 온라인 공연전시 확대, 사회적 거리 두기 축제 개발, 공공 온라인 강의 플랫폼 개발 및 지원 등도 제시했다.

스마트 워크에 대비한 공간 계획 마련과 비대면 시민 활동을 위한 공간 확충, 친환경·항바이러스성 소재 공공 건축 공간 설계 등도 장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재난 안전 행정 서비스를 강화하고, 재난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지자체 권한 확대 등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오 박사는 "'K-방역'에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만큼 부산시가 아세안 도시 간 방역시스템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정부에 동북아 공동 방역 협의체 구성을 건의하고, 가칭 '동아시아 질병 통제관리센터'를 설립해 부산에 유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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