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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국 고교체육대회, 코로나19로 57년 역사상 첫 중단

송고시간2020-04-27 08:42

마스크 쓴 도쿄의 행인
마스크 쓴 도쿄의 행인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57년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 전국 고교체육대회(인터하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처음으로 열리지 않는다.

일본의 마이니치신문은 27일 고교체육연맹이 전날 온라인으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전국 고교체육대회 개최 중단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오카다 마사하루 연맹 회장은 "여러분이 대회 중단에 크게 슬퍼할 걸 알지만 생명을 지키는 쪽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인터하이로 불리는 전국 고교체육대회는 올해 8월(일부 경기는 7월)에 일본 규슈현 등에서 분산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연맹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경기장에서뿐만 아니라 이동과 숙박 시에도 집단 감염의 위험이 크다고 판단했다.

또한 전국적으로 체육부 활동이 중단돼 연습 부족 상태에서 대회를 강행할 경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점을 우려했다.

이 대회는 1963년부터 매해 열렸다. 30개 종목에서 3만8천명의 선수와 지도자가 참석하는 일본 고교 스포츠 최대 축제다.

학생들에게는 대회 출전 자체가 가문의 영광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꿈의 무대'로 손꼽힌다.

마이니치신문은 "각 지역 대회도 중지 결정이 잇따르고 있다"며 "많은 고3 학생들이 마지막 대회에 나가지 못한 채 고교를 마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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