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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5월부터 농업·일부 제조업 재개…야간통금 시행

송고시간2020-04-26 01:16

마스크 착용 의무화…식당은 배달만 허용, 술 판매 계속 금지

남아공 소웨토 지역 채소 장수가 지난 23일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남아공 소웨토 지역 채소 장수가 지난 23일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이 5월 1일부터 농림·수산업 활동을 완전히 재개하고 일부 제조업과 소매업도 다시 가동할 방침이라고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브라힘 파텔 무역장관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경제 생산을 재개할 필요 사이에 균형을 찾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남아공은 지난 한 달 동안 강력한 봉쇄령을 내려 인구 대부분이 식료품 구매 등 필수적 경우가 아니면 집안에 머물러야 했다. 이 때문에 필수 사업장 근로자가 아니면 그러잖아도 경기침체로 어려운 상황에서 많은 이가 수입도 없이 버텨야 했다.

총 5주간의 봉쇄령이 이달 말 끝나면 다음 달부터는 좀 더 완화한 봉쇄령으로 옮겨간다. 감염 위험을 고려해 총 5단계로 이동제한 제도를 신축적으로 운용하되 지금을 제5단계로 보면 그보다 한단계 낮은 제4단계로 시행한다.

농업, 임업, 어업, 노천 광산 채굴은 생산 활동이 완전히 재개된다.

파텔 장관은 제조업의 경우 작업이 허용되는 부문도 100%가 아니라 부분적으로 생산을 재개한다면서, 전반적으로 제조업 종사자의 20% 정도가 다시 일하게 된다고 말했다.

자동차 제조업과 부품업, 시멘트 생산, 건자재업, 문구류 생산 등은 역량의 50%까지 재가동한다.

소매업의 경우 식당은 배달 영업이 허용되고 소비자는 컴퓨터, 핸드폰, 문구류, 교과서, 담배 등을 살 수 있다. 주류 판매는 계속 허용되지 않는다.

남반구인 남아공에 곧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겨울옷, 침구류, 온열기 등 월동장비 판매도 허용된다.

파텔 장관은 이 같은 정부 방안을 관련 업계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5월부터는 매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야간 통금령이 시행된다고 응코사자나 들라미니-주마 협력거버넌스 장관이 밝혔다.

집 바깥에서 마스크 착용은 의무화되며 되도록 재택근무를 하되 60세 이상 고령자는 특히 집 안에 머물도록 권장됐다.

운동은 단체로 하지 않거나 체육관 같은 실내가 아니면 다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들라미니-주마 장관은 덧붙였다.

24일 남아공 경찰이 요하네스버그 고속도로에서 검문하고 있다.
24일 남아공 경찰이 요하네스버그 고속도로에서 검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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