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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대로 알자'…영국 보수당 의원들, 연구그룹 만들어

송고시간2020-04-25 19:22

투겐타트 하원 외교위원장 주도…"중국, 코로나19 관련 정보 조작"

영국 보수당 톰 투겐타트 의원
영국 보수당 톰 투겐타트 의원

[투겐타트 의원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 집권 보수당 내 의원들이 '중국 연구 그룹'(China Research Group·CRG)이라는 활동 조직을 만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은폐 의혹을 계기로 대중 정책을 재점검하겠다는 것이다.

25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하원 외교위원장인 톰 투겐타트 의원을 포함해 모두 9명의 보수당 의원이 CRG를 결성했다.

수장은 투겐타트 의원이 맡는다.

CRG는 보수당 내 유럽회의론자 모임으로 브렉시트(Brexit) 과정에서 강경론을 주도했던 '유럽연구단체'(ERG)와 비슷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중국의 경제적 야심과 글로벌 역할을 점검하고, 영국의 대중 정책과 관련한 활발한 토론 및 새로운 사고를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CRG는 주요 대중 관계와 관련한 세미나 및 이벤트를 개최하는 한편, 정책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CRG는 반중 그룹이 아니라고 강조하면서도 중국 부상에 따른 각종 우려, 중국의 경제 외교적 의도에 대해서는 철저히 점검한다는 입장이다.

투겐타트 의원은 "코로나바이러스 위기는 전 세계에서 중국의 위치에 대한 보다 나은 이해가 시급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정부의 오래된 정보 통제가 위기 원인이 됐다"면서 "중국 공산당은 이번 위기를 오히려 세계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 공산당은 코로나19와 관련한 충분한 정보가 없었던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정보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주영 중국대사관의 첸웬 공사는 이같은 의혹을 부인했다고 BBC 방송은 전했다.

첸웬 공사는 중국이 코로나19 발병 이후 우한을 봉쇄하면서 다른 나라로의 바이러스 확산을 77% 감소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제사회가 중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조사해야 한다는 요구에 대해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이며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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