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화장실서 도주한 20대 공갈범 하루 만에 검거(종합)
송고시간2020-04-22 17:09
(목포=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경찰서 화장실에서 검찰 수사관의 눈을 피해 달아난 20대 남성이 하루 만에 검거됐다.
22일 광주지검 목포지청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4∼5시 사이 전남 목포경찰서 청사에서 공갈 혐의로 재판을 앞둔 A(21)씨가 도주했다.
A씨는 올해 3월 공갈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으나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그는 최근 경찰에 붙잡혀 유치장에 입감돼 있었으며 이날 검찰에 신병이 인계됐다.
A씨는 검찰 수사관에게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용변을 보기 위해 수갑을 풀어주자 화장실 창문으로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과 경찰은 도주 하루 만인 이날 오후 4시 30분께 A씨의 신병을 확보해 목포교도소에 입감했다.
검찰은 담당 수사관 등을 상대로 정확한 도주 경위를 확인하고 있으며 A씨를 도주죄로 추가로 기소할 방침이다.
areum@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0/04/22 17:0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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