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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사회가치연대기금, 국내외 사회적 기업 피해 지원 MOU

송고시간2020-04-20 11:32

코로나로 타격 입은 개도국 공정무역·국제개발협력 단체 돕기

코이카-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개도국 사회경제 기업 지원 MOU
코이카-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개도국 사회경제 기업 지원 MOU

코이카와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은 20일 서울 중구 달개비콘퍼런스홀에서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개발도상국 사회경제 기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이카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이미경 이사장)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본 개발도상국을 돕기 위해 20일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이사장 송경용)과 서울시 중구 달개비콘퍼런스홀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코로나19의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선진국의 소비가 급감하고 국가 간 교역체계가 마비되면서 개발도상국은 경제적 타격이 더 깊어지고 장기화할 위기에 놓여있다.

더욱이 보건의료 시스템도 취약해 감염 확산으로 시민사회의 국제적 공조 위에 구축된 공동체적 질서의 붕괴가 우려되고 있다.

양 기관은 이 같은 초유의 위기 상황에서 취약계층의 생존권과 지속가능한 생계권을 보호하기 위해 국제적인 연대와 협력으로 극복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공동체의 사회서비스 개선과 지역상생 참여와 협력, 연대로 국내외 사회적경제 기업의 피해 축소와 생산회복력 지원 등에 나선다.

이를 위해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SEF), 열매나눔재단, 한국공정무역협의회(KFTO), 한국YMCA전국연맹 등 시민사회 파트너들과 손잡고 지원 대상 발굴·실행·모니터링 등을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공정무역·국제개발 분야에서 활동하는 국내 사회경제적 시민단체와 연결된 개발도상국의 풀뿌리 생산조직이다.

설비도입 등 생산체계 전환, 사전 주문 생산, 재난구호에 필요한 제품·서비스 제공 등에 자금을 지원해 생산활동을 보존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이 이어지도록 돕는다.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청년기업 등 취약계층 지원에도 힘쓰기로 했다.

코이카는 구체적인 지원방식으로 ▲ 태풍·홍수 등으로 발생한 필리핀 도시 이재민을 돕는 사회적기업이 운영하는 교복·가방 봉제센터를 코로나19 마스크 생산 기업으로의 전환 ▲ 나미비아 빈민·장애 여성을 고용한 사회적기업에 선지급금 지원해 생산 유지 ▲ 멕시코 사회적 기업의 커피 재배 농가를 위한 소액 대출 등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미경 이사장은 "코로나19로 글로벌 가치사슬이 무너지면서 사회적경제를 구성하는 시민사회·사회적기업·협동조합의 생존이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남을 돕는 것이 결국 나를 돕는 일이므로 위기 극복을 위해 시민사회의 글로벌 공조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경용 이사장은 "국가별 비상체계 속에서도 시민력을 보존하는 국제사회 공조는 지속해야 한다"며 "사회적경제기업의 생산과 소비는 운명공동체이므로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고민과 행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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