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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미국 CDC 국장, "코로나 백신 나올 때까지 뉴노멀 맞이할 것"

송고시간2020-04-18 02:33

톰 프리든 전 미국 CDC 국장.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톰 프리든 전 미국 CDC 국장.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정상화 복귀에 시동이 걸렸지만 앞으로도 한동안 마스크를 쓰고 악수를 하지 않는 등 '뉴노멀'(새로운 정상)이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톰 프리든 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17일(현지시간) MSNBC에 출연해 아직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미국이 뉴노멀을 맞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리든 전 국장은 "앞으로 우리가 보게 될 것은 수도꼭지를 조금씩 돌려 여는 것"이라며 "현명한 조치는 노멀(정상)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뉴노멀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뉴노멀에 대해 "아픈 사람은 외출하지 않고 한동안 사람들이 악수하지 않으며 입을 가리고 마스크를 쓰는 세상"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든 전 국장은 또 비영리단체 바이털 스트래티지스가 주최한 웹세미나에서 자택 대피 조치는 전략적 후퇴일 뿐 바이러스와 싸우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인들이 현재 "공포에 휩싸인 채 집에 갇혀 있거나 병원에 고립돼 있다"며 미국을 다시 열려면 코로나바이러스를 에워싸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프리든 전 국장은 "폐쇄된 고리를 만드는 것, 이것이 에워싸기 전략의 핵심"이라며 "그래서 매번 (코로나19의) 유행이 찾아올 때마다 이 바이러스를 에워싸면서 2차 감염자가 점점 줄어들도록 하고 사회에 점점 더 많은 공간을 개방하는 것이 안전한 조치"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에워싸기 전략을 위해서는 검사와 고립, 격리, 바이러스 찾기를 병행하는 4각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프리든 전 국장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CDC 국장을 지내며 에볼라 바이러스, 지카 바이러스 발병 사태에 대처했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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