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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로나19 치료제 등장 기대 상승 출발

송고시간2020-04-17 22:57

(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대로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42분(미 동부 시각)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1.27포인트(2.04%) 상승한 24,018.95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8.01포인트(1.71%) 오른 2,847.5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7.90포인트(0.68%) 상승한 8,590.26에 거래됐다.

시장은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소식과 경제 재개 가능성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에 고무적인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가 급부상했다.

미국의 의료 전문 매체인 STAT뉴스는 시카고대 연구진이 환자들에게 렘데시비르를 투약한 결과 대다수가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빠르게 회복돼 1주일 이내에 퇴원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길리어드는 아직 임상 시험 최종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라면서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길리어드는 이달 중 코로나19 중증 환자에 대한 렘데시비르 임상시험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길리어드 주가가 개장 전 거래에서 10% 이상 오르는 등 치료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한층 커졌다.

미국의 경제 재개 움직임도 가시화하기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일 '미국의 재개'라고 명명한 3단계 경제 활동 정상화 지침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재개 시점을 제시하지는 않았고, 최종 판단은 주지사에게 달려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미국의 50개 주 중 약 29개 주는 빠른 재개가 가능할 것이란 견해도 표했다. 그는 문제가 심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인구 밀도가 낮은 주의 경우 "문자 그대로 내일이라도" 정상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노스다코타, 오하이오, 테네시를 포함한 일부 주의 주지사들은 이르면 다음 달 1일부터 경제활동을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다만 뉴욕주 등 상황이 엄중한 지역은 경제 활동 재개가 늦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년 대비 6.8% 감소했다. 지표 집계 이후 첫 역성장이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예상치 8.3% 감소보다는 양호해 시장에 미치는 충격파는 제한됐다.

이날 개장 전에는 발표된 주요 지표가 없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효과적인 코로나19 치료제가 나올 경우 상황이 빠르게 반전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펀드스트래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톰 리 연구 담당 대표는 "효과적인 치료제는 엄청난 일로 백신보다도 더 빠르게 경제 및 일상 사회생활을 재개할 수 있는 길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치료제는 치료가 필요한 사람에게만 제공되기 때문에 더 안전하고 확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강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2.84% 올랐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1.22% 폭락한 17.64달러에, 브렌트유는 0.4% 오른 27.93달러에 움직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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