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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휴교사태에 홈스쿨링 각광…구글 검색 관심도 10→100점

송고시간2020-04-18 08:55

홈스쿨링 콘텐츠 개발 부심…"한국도 美 온라인교육시장 진출 기회"

온라인 수업 (PG)
온라인 수업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미국 대다수 지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휴교 조치에 나서면서 홈스쿨링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의 홈스쿨링에 대한 구글 검색 관심도는 코로나19 사태 전 10∼30점대에서 100점으로 치솟았고, 현지 문구·완구 업체는 홈스쿨링을 위한 제품을 속속 선보였다.

코로나19에 따른 수출 부진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한국 기업은 늘어나는 홈스쿨링이나 온라인 교육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18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미국의 각 주정부는 3월 초부터 일시적인 휴교 조치를 취하기 시작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자 기존에 발표했던 휴교 기간을 연장하고 있다.

앨라배마,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조지자, 인디애나, 캔자스, 미시간, 뉴멕시코, 오클라호마, 버몬트, 버지니아는 5월 말에서 6월 초로 개학을 연기했고, 노스다코타와 펜실베이니아는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기한 없는 휴교에 돌입했다.

주정부의 자택 대기 명령에 휴교 사태가 겹치면서 학부모들은 가정에서 자녀를 교육하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학부모들은 자녀가 매일 달성해야 하는 시간표를 짜거나 자녀들에게 집 주변 보도에 매주 다른 주제로 분필 그림을 그리게 하는 등 고육지책을 짜내는 상황이다.

미국 워싱턴 한 가정의 홈스쿨링
미국 워싱턴 한 가정의 홈스쿨링

[AFP=연합뉴스]

구글이 제공하는 검색 관심도 분석 도구 '구글 트렌드'는 3월 이전까지 미국 내에서 홈스쿨링을 검색어로 입력하는 관심도는 10∼30점에 불과했지만, 3월 15일에는 100점을 기록했다.

온라인 교육과 홈스쿨링은 업계에서도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미국 최대 장난감 기업 중 하나인 마텔은 집에만 머무는 아이를 위한 게임과 놀이 활동, 각종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마텔 플레이룸'을 개설했다.

이 웹페이지는 색칠 공부, 퍼즐, 온라인 게임, 공작, DIY(직접 만들기) 프로젝트, 캐릭터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학부모를 위한 교육 팁을 제공한다.

가정에서도 학교 교육 과정을 어느 정도 진행하기 위해 학생과 교사들이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온라인으로 시험 감독을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등의 사용량도 급증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과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갖춘 한국 기업도 이런 트렌드를 염두에 두고 새로운 소비자 니즈를 적극적으로 파악해 미국 홈스쿨링이나 온라인 교육 시장의 문을 두드려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몇 년 전부터 미국 학부모들 사이에서 크게 관심을 끌고 있는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를 일컫는 용어) 온라인 홈스쿨링을 마케팅에 활용하고 온라인이나 우편으로 배달되는 구독 서비스를 고려해본다면 특수한 시기에 따른 학부모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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