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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은 국민 눈높이에서 민심 읽고 공감 형성해야"

송고시간2020-04-18 09:00

평론가 유용화 씨가 쓴 '국민공감정치'

"정치인은 국민 눈높이에서 민심 읽고 공감 형성해야" - 1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제21대 총선이 여당 압승으로 끝났다. 선거가 끝나자 언론과 평론가들이 저마다 원인을 분석하느라 바쁘다. 여기에 거의 빠지지 않는 단어가 있다. 바로 '민심'이다.

한국외대 초빙교수인 정치평론가 유용화 씨는 2016년 완성한 박사학위 논문을 보완해 펴낸 신간 '국민공감정치'에서 '민심'을 특히 강조한다. 그는 서론 첫머리에 "국민공감정치는 민심의 정치, 백성의 정치"라고 적었다.

제목이기도 한 '국민공감정치'는 저자가 생각하는 현대 정치 특징이다. 국민적 공감대인 민심이 지속해서 발현되는 정치이자 국민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이끌어가는 정치가 '국민공감정치'다.

저자는 "한국 근현대사에서 사적이고 부당한 권력은 항시 국민을 지배하려 했지만, 국민은 스스로 정치의 본령으로 나서려고 싸웠다"며 "4·19 혁명, 광주 민주화운동, 6월 항쟁, 촛불혁명에서 보듯 국민공감정치를 거스르는 위정자들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았다"고 지적한다.

그는 선거 결과도 결국 국민이 공감하는 바, 즉 민심을 얼마나 잘 파악하느냐에 달렸다고 주장한다. '국민공감정치'에 입각해 선거 전략을 짜고 후보를 뽑은 정당이 선거에서 승리한다는 것이다. 또 권력을 쥔 사람이 공천권을 사적으로 지배하거나 정당이 내부 권력 투쟁에 매몰돼도 국민 선택을 받기 어렵다고 조언한다.

이어 '국민공감정치'를 실현하는 방법으로 '국민 뜻을 알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국민을 우선시한다', '국민 사관에 근거해 접근한다', '국민 즐거움과 고통, 슬픔을 함께한다', '국민적 공감대에 근거한다'는 네 가지를 제시한다.

책에는 민심과 '국민공감정치'에 대한 저자 생각뿐 아니라 공천에 영향을 주는 요소, 현실 정치를 통해 살펴본 공천 방식 변화에 대한 연구 결과도 담겼다.

넥센미디어. 312쪽. 2만2천원.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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