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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LVMH, 로레알…코로나 쇼크 실적 부진 잇따라

송고시간2020-04-17 11:07

2020년 2월20일 미국 뉴욕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사무실 외부 모습. [EPA=연합뉴스자료사진]

2020년 2월20일 미국 뉴욕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사무실 외부 모습. [EPA=연합뉴스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세계적인 대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잇따라 우울한 영업 성적표를 내놓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17억 달러(약 2조800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24억 달러)보다 30%가량 줄었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도 94억9천만 달러로 8% 감소했다.

시장 변동성 확대로 트레이딩 부문의 매출이 30% 늘었음에도 기존 대출과 투자, 보유자산 가치가 떨어지고 각국 정부의 돈풀기로 이자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이미 1분기 실적을 발표한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골드만삭스, 시티그룹 등 다른 대형 금융사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실적 흐름이다.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두 달간의 시장 변동성과 불확실성, 불안은 금융위기 이후 어느 때보다도 컸다"고 말했다.

루이뷔통, 펜디, 헤네시, 디오르 등 명품 브랜드를 대거 보유한 프랑스의 LVMH도 이날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매출이 106억 유로(약 14조원)로 작년 동기보다 17% 감소했다고 밝혔다

2020년 3월 26일 중국 베이징 시내 백화점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쇼핑을 즐기는 모습. [EPA=연합뉴스자료사진]

2020년 3월 26일 중국 베이징 시내 백화점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쇼핑을 즐기는 모습. [EPA=연합뉴스자료사진]

아르마니와 입생로랑 등 브랜드를 보유한 프랑스 화장품 기업 로레알 역시 1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8%가량 줄었다.

다만 이들 업체는 코로나19를 먼저 겪고 경제 활동 재개에 나선 중국 시장에서 최근 명품 판매가 늘면서 사업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장 자크 기오니 LVMH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월 들어서는 중국에서 매우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면서 "중국인들의 명품 욕구를 보여주듯 (매출 증가율이) 때때로 50%를 넘기도 했다"고 말했다.

로레알 역시 중국 시장에서 "뚜렷하고 고무적인 소비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차량공유 업체 우버는 지난 2월 발표한 올해 실적 가이던스(Guidance·선제적 안내)를 이날 철회했다.

코로나19로 사업 환경이 급변하자 기존 전망치를 폐기한 것이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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