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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공립 유치원 80% 정원 미달…"병설유치원 과다"

송고시간2020-04-16 10:44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교육 당국이 사립유치원 비리 사태 이후 공립 유치원 확충에 나섰지만 정작 기존 공립 유치원은 정원도 채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이 광주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광주 130개 공립 유치원 중 정원을 채우지 못한 곳이 107곳에 달했다.

학급당 정원을 채우지 못한 곳은 전년보다 8곳이 늘었다.

연령별로 만 3세 5학급, 4세 19학급, 5세 48학급, 혼합 연령 61학급 등 133학급이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결원 수는 3세 18명, 4세 120명, 5세 355명, 혼합 연령 546명 등 1천39명이나 됐다.

공립 유치원 운영 안정성과 교육의 질 등이 학부모를 만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시민모임은 주장했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로 남은 교실을 활용할 수 있는 병설 유치원의 장점을 보고 교육 당국이 단기간 성과를 낼 수 있는 병설 유치원 증가에만 관심을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광주에서는 병설 119곳, 단설 11곳으로 대다수가 초등학교 병설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시민모임 관계자는 "학습권과 교사 교육권을 보장하려면 학급당 정원을 감축하고 유아 교육 기반을 다지는 중장기적 정책이 필요하다"며 "병설 유치원 시설 확충, 학급 증설, 단설 유치원 추가 설립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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