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선택 4·15] 마스크·장갑 중무장…밤샘 개표 대비 몸풀기 체조

송고시간2020-04-15 20:36

(고양·의정부=연합뉴스) 노승혁 최재훈 기자 = 15일 경기 의정부 체육관에서는 분주하면서도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21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가 진행됐다.

경찰의 철통 경호 속에 도착한 투표함들은 확인 작업을 거친 후 개봉됐다. 개표를 진행하는 관계자들은 마스크에 안면보호대까지 착용하고 장갑을 낀 손으로 부지런히 표를 분류했다.

코로나19가 바꾼 개표 풍경
코로나19가 바꾼 개표 풍경

(의정부=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일인 15일 경기도 의정부시 녹양동 의정부체육관에서 개표사무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마스크를 쓰고 개표하고 있다. 2020.4.15 andphotodo@yna.co.kr

오후 7시 15분께 개표소에서는 투표함에 섞인 연두색 비례대표 정당 투표지와 흰색 후보자 투표지를 분류하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이후에는 후보자 및 정당별로 투표지를 분류하고 투표지 심사·확인·집계, 개표상황표 점검, 정당·후보자별 득표수 검열, 투표구별 개표 결과 공표, 개표 결과 보고 및 공개 순으로 진행된다.

이 중 비례대표 정당 투표지는 100% 손으로 분류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총 35개 정당이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하며 투표용지 길이가 분류기 사용 가능 기준인 34.9cm를 훌쩍 넘어선 48.1cm에 달하기 때문이다.

개표 작업을 진행하는 한 관계자는 "정당 투표지를 손으로 분류하다 보니 이전 선거보다 작업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개표소 관계자들은 "수시로 몸을 풀어줘야 한다"며 체조 동작을 알려주는 등 서로를 독려하며 개표를 이어갔다.

고양·파주 지역에서도 개표가 이어졌다.

코로나19가 바꾼 개표 풍경
코로나19가 바꾼 개표 풍경

(의정부=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일인 15일 경기도 의정부시 녹양동 의정부체육관에서 개표사무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마스크를 쓰고 개표하고 있다. 2020.4.15 andphotodo@yna.co.kr

본격적인 개표가 시작되기 전 개표장 입구 도로는 투표함 수송 차량이 몰려들어 일부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투표함이 도착하자 개표 참관인들은 도착 과정과 봉인 상태를 확인했다. 전반적인 상황을 수시로 촬영하고 휴대전화로 녹화하는 참관인들도 많았다.

이날 지역구 당선인은 개표가 70∼80%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16일 오전 2시께부터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수개표로 진행되는 비례대표 의석은 이보다 늦은 오전 8시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jhch793@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