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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집행위원장, 코로나19로 총리에 입법권 준 헝가리에 경고

송고시간2020-04-13 01:27

"(코로나19 확산) 상황 불확실해 여름 휴가 예약 권하지 않아"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EPA=연합뉴스]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EPA=연합뉴스]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1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대통령 권한을 대폭 강화한 헝가리에 "허용 한도를 넘어서면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일요지 빌트암존탁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헝가리 집권당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난달 30일 총리가 국가 비상사태를 무기한 연장할 수 있고 행정명령을 통해 기존 법률을 무력화하거나 새 법률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처리했다.

사실상 빅토르 오르반 총리가 무소불위의 권한을 갖게 된 셈이다.

법안에는 효력 기간이 명시되지 않았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법안 처리 다음날 성명을 내고 "(모든 비상사태 대책은) 필요한 부분으로만 제한해야 하고 엄격하게 비례의 원칙을 따라야 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의 불확실한 상황을 지적하면서 "아무도 7∼8월에 믿을 만한 전망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여름 휴가 예약을 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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