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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중 3명꼴 "코로나 경제 충격 반년이상 이어질 듯"

송고시간2020-04-12 07:05

맥킨지 한국인 소비자 대상 설문…응답자 47% "소비 줄었다"

2020년 3월 31일 서울의 한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시민이 실업급여 관련 상담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자료사진]

2020년 3월 31일 서울의 한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시민이 실업급여 관련 상담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 둔화에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이 반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4명 중 3명에 이르는 등 경제적 불안감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4명 중 3명꼴 "코로나 경제 충격 반년이상 이어질 듯" - 2

12일 세계적인 컨설팅 업체 맥킨지앤드컴퍼니(이하 맥킨지)가 발간한 소비자 분석 보고서를 보면 지난달 28∼29일 설문한 18세 이상 한국인 소비자 600명 중 '경제가 2∼3개월내 반등해 코로나19 사태 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5%에 그쳤다.

이에 비해 응답자의 61%는 '경제 충격이 6∼12개월 또는 그이상 오래 이어지면서 경기 침체나 저성장이 올 것"이라고 답했다.

또 14%는 '경제에 항구적인 충격이 가해지면서 장기간 경기침체에 빠질 것'을 우려했다.

응답자의 상당수는 이미 소득이나 소비 등 개인적인 경제 생활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주간 가계 소득이 '감소했다'는 응답자는 46%에 달한 반면 '늘었다'는 답변은 2%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변동없다'고 답했다.

소비도 '줄었다'(47%)는 응답이 가장 많고 '늘었다'(28%)와 '변동없다'(25%) 순으로 답했다.

특히 '현재의 상황에 비춰볼 때 소비 지출에 주의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51%에 달한 반면 '그렇지 않다'는 응답자는 9%로 불안감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코로나19 사태가 본인과 가족의 재정 상태에 2개월 넘게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도 전체의 91%에 달했다.

이번 위기 상황을 둘러싼 걱정(복수 응답)으로는 '사태가 얼마나 오래 갈지 모른다'(63%), '한국 경제'(60%), '나와 가족의 안전'(55%), '여행 계획에 미칠 영향'(50%) 등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맥킨지는 "최근 한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됐지만, 소비심리 회복으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표] 한국인의 코로나 사태후 한국경제 회복 전망

낙관적 25% 경제가 2∼3개월 내에 바닥을 치고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불확실 61% 충격이 6∼12개월이나 그 이상 지속하고 경기침체/저성장 초래
비관적 14% 경제에 항구적 손상을 입히고 경제 퇴행 또는 긴 침체 초래

※한국 18세 이상 성인 600명 대상 설문

[표] 코로나 쇼크에 따른 한국 가계 수입·소비·저축 변화

대폭·소폭 증가 변화없음 대폭·소폭 감소
가계수입 2% 52% 46%
가계소비 28% 25% 47%
가계저축 7% 54% 38%

※한국 18세 이상 성인 600명 대상. 설문 시점 전 2주간의 수입·소비·저축 변화 조사

[표] 한국인의 일상회복·재정충격 예상기간

일상회복 예상기간 개인/가계재정 충격 예상기간
1년 이상 8% 10%
7∼12개월 14% 16%
4∼6개월 35% 38%
2∼3개월 39% 27%
0∼1개월 4% 3%
없음 NA 6%

※한국 18세 이상 성인 600명 대상 설문
(자료=맥킨지) (서울=연합뉴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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