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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축제 취소에도 관광객 몰릴라…신안군, 100만송이 '싹둑'

송고시간2020-04-08 16:10

튤립꽃 제거하는 주민들
튤립꽃 제거하는 주민들

[신안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신안군이 튤립축제를 위해 정성껏 키운 100만송이 튤립꽃을 제거했다.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신안 임자도 대광해변 옆 튤립 단지 내에 최근 형형색색의 튤립꽃이 만개했다.

꽃이 피면서 해변은 아름답게 물들었지만, 신안군과 주민들은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높다고 판단 축제를 취소한 데 이어 8일 꽃을 잘라버렸다.

꽃을 보기 위해 관광객들이 몰려들까 봐 내년을 기약하며 아쉽지만, 선제 조처를 한 것이다.

튤립축제는 대광해변의 백사장(12km)과 100만송이 튤립, 유채꽃 등 다양한 봄꽃이 어우러진 명실상부 우리나라 대표 섬 꽃 축제다.

12번째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취소했다.

작년에는 5만여명이 다녀가 신안군에서 개최한 단일 축제로는 제일 많은 관광객이 다녀갔다.

튤립꽃 제거하는 주민들
튤립꽃 제거하는 주민들

[신안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신안군은 지난해 10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제8회 세계 튤립대표자회의에서 세계 튤립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WTS((World Tulip Summit)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튤립 꽃을 제거하게 됐다"며 "더욱더 알차게 준비해서 내년에 관광객을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3월 말 개통 예정인 지도-임자를 잇는 연도교가 개통되면 관광객이 10만명 이상 찾아올 것으로 군은 예상한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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