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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바뀐 취업현장…축구장 필기시험 이어 '족구장 면접'

송고시간2020-04-08 15:11

안산시, 지역 내 화장품 업체 '야외 면접' 지원

(안산=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안산도시공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최근 축구장에서 신규직원 채용 필기시험을 진행한 데 이어 8일에는 안산시 한 업체가 족구장에서 신규 직원 채용을 위한 면접을 진행했다.

안산시청에 마련된 야외 특별면접장
안산시청에 마련된 야외 특별면접장

[촬영 = 김광호 기자]

화장품 관련 업체 케이에스팩㈜은 직원 34명을 채용하기 위해 이날 오후 2시 경기 안산시청 족구장에 마련된 특별 면접장에서 지원자 60여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다.

면접시험 응시자들의 밀접 접촉으로 인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면접을 야외에서 진행한 것이다.

이날 특별 면접장은 해당 업체의 긴급한 구인 요청을 받고 안산시가 마련해 준 것이다.

시는 면접 응시자들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족구장에 2m 간격으로 대기석을 마련한 것은 물론 응시자별 면접 시간도 분리했다.

또 응시자들이 면접장에 입장하기 전 마스크 착용 및 발열 여부를 체크하고, 손 소독도 하도록 했다.

안산시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관내 구인·구직자 만남의 장이 사실상 모두 없어지면서 크게 위축된 취업 시장을 조금이라도 활성화하기 위해 이날 이런 야외 면접을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산시청에 마련된 야외 특별면접장
안산시청에 마련된 야외 특별면접장

[촬영 = 김광호 기자]

안산시는 매월 19일 개최하던 '안산 919취업광장' 등 취업 관련 각종 행사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전면 중단한 상태다.

앞서 안산시 산하 안산도시공사는 일반직 및 공무직 신규 직원 17명 채용을 위해 지난 4일 프로축구팀 안산 그리너스FC의 홈구장인 안산시 '와∼스타디움' 축구장에서 야외 필기시험을 실시한 바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구인 업체와 구직자들을 위해 이런 자리를 수시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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