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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톡톡] '온라인 개학'과 '딴짓'

송고시간2020-04-05 07:00

숨겨진 일타강사(1등 스타강사)들이 나올 수도...
숨겨진 일타강사(1등 스타강사)들이 나올 수도...

온라인수업 시범학교 강릉 한솔초등학교. 인터넷 강의 재능(?)을 발견한 선생님들은 새로운 일타강사로 인기를 끌 수도 있겠습니다. 강원도교육청 제공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온라인 수업 중에 게임을 해도 되겠네?"

온라인 개학을 합니다.

걱정입니다.

온라인 수업 시연을 합니다. 인터넷 강의인 '인강'을 본 학생들은 낯설지 않습니다. 개학해서 새 담임 선생님을 그렇게 만나는 건 낯설겠습니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해야 하는 학교 선생님들은 꽤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교실 수업 중에는 질문을 못 하던 학생도 온라인에서는 선생님에게만 비밀 쪽지를 보내는 식으로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업 중에 휴대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유튜브 등을 봐도 비밀입니다.

어떤 고3 학생의 부모는 온라인 수업이 불완전하다고 걱정입니다. 수능도 연기됐는데 학원에서 꾸준히 복습하고 있는 재수생들을 걱정합니다.

재수생이 아닌 재학생들도 학원은 꽤 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전국 학원·교습소 중 30% 정도만 문을 닫았습니다. 서울의 강남·서초지역은 15%가 안 됩니다. 학교는 갈 수가 없습니다. 학원은 갑니다. 사교육과 공교육의 차이가 있습니다. 누구나 아는 비밀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말합니다. "온라인 개학을 시작해도 학원은 가급적 휴원할 것을 권고한다. 학원도 가급적 온라인 운영을 검토하길 바란다."

온라인 수업 준비 중인 서울 휘봉고등학교 교사.
온라인 수업 준비 중인 서울 휘봉고등학교 교사.

이재희 기자

IT 강국이지만 학교나 학원이나 온라인 수업은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넷 강의를 전문으로 하지 않은 이상 와이파이 시설 등 디지털 격차가 있습니다. 학생도 그렇습니다.

이래저래 온라인 개학에 걱정이 많은 이유입니다.

온라인 수업 연습 중인 서울여자고등학교.
온라인 수업 연습 중인 서울여자고등학교.

임화영 기자

교육부 장관은 "온라인개학이 처음부터 완벽할 수 없고, 보완해야 할 과제가 많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한국이 원격수업과 온 ·오프라인 미래형 수업의 구현, 에듀테크 기술과 산업에서 가장 혁신적으로 발전할 동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어렵습니다.

온라인 개학.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입니다.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는 꿈도 못 꿀 일입니다. 누구나 문제는 보지만 아무도 정답을 말할 수 없습니다.

"온라인 개학 어떻게 생각해?"

예비 고등학생에게 물었습니다.

"그냥…. 해봐야 알지요."

"온라인 수업 중에 게임을 해도 되겠네?"

중학생에게 물었습니다.

"학교에서 수업할 때도 딴짓하는 애들은 있어요."

좋은 마음으로 자꾸 하는 말이 잔소리가 됩니다.

사사건건 이야기해서 사건이 됩니다.

자식은 믿고 기다리는 것이 최선이라지만, 자꾸 딴생각이 드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문 닫은 초등학교 앞의 어린이.
문 닫은 초등학교 앞의 어린이.

이지은 기자

xy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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