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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제2쓰레기매립장 예정지 매입 절차 13일 마무리

송고시간2020-04-05 08:00

일부 토지 법원 공탁 거쳐 강제수용…이르면 6월 말 착공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청주시의 제2쓰레기매립장 예정지 매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5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가 오는 13일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 일대 제2 매립장 조성사업 예정지 22만4천㎡의 소유권을 모두 확보하게 된다.

시는 협의 보상이 이뤄지지 않은 토지 9만6천㎡의 강제수용을 위해 도에 수용재결을 신청, 지난 2월 18일 수용 승인을 받았다.

이후 3만8천여㎡는 보상이 이뤄졌다. 나머지 5만8천㎡는 토지 매입비를 법원에 공탁할 예정이고, 이들 토지의 사용 개시일은 오는 13일이다.

이날부터 토지의 소유권이 청주시로 넘어와 제2매립장 조성 사업에 필요한 예정지 매입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되는 것이다.

청주시청 전경
청주시청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업 추진의 관건은 현재 환경부 등과 논의하는 제2매립장 사업 예산 규모 확정이다.

시는 애초 사업비를 411억원으로 예상했으나 실측 과정에서 굴착 대상 토지의 29%가량이 바위인 것으로 확인돼 사업비를 531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그러나 사업비의 60%를 지원할 환경부가 사업비를 낮출 것을 요구하면서 사업비 규모에 대한 재원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 협의가 마무리되면 충북도로부터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계획 승인을 받는 행정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이런 절차가 순조롭게 집행될 경우 이르면 6월 말부터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220만㎡ 규모의 제2매립장을 2단계로 나눠 조성해 40년간 사용할 예정이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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