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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우려보다는 양호한 지표 상승 출발

송고시간2020-03-31 23:39

(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31일 주요 경제 지표가 우려보다는 양호했던 점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오전 10시 21분(미 동부 시각)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5.15포인트(0.52%) 상승한 22,442.63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72포인트(0.37%) 오른 2,636.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2.73포인트(1.06%) 상승한 7,856.88에 거래됐다.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과 주요 경제 지표, 각국 정책 당국의 부양책 등을 주시하고 있다.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80만 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3만9천 명을 넘는 등 빠른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의 확진자 증가 속도가 둔화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스페인의 감염자는 1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늘었다. 미국 확진자도 16만 명을 넘어섰다.

이에따라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에 대한 부담이 여전하다.

각국이 취한 봉쇄 조치가 길어지면, 글로벌 경제에 미칠 악영향도 더 커질 수밖에 없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제가 3분기에 빠르게 반등할 수 있지만, 2분기에는 34% 역성장할 것이란 경고를 내놨다.

하지만 금융시장은 극심했던 공포에서 벗어나 다소 안정을 찾는 양상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주요국 정책 당국이 꾸준히 시장 안정 대책을 내놓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이날 해외 중앙은행과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거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의 통화스와프에 더해 달러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한 방책이다.

중국에서도 국무원이 중소 은행에 대해 지급준비율(RRR)을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고 예고하는 등 경기 부양책 의지가 재확인됐다.

주요 경제 지표가 우려보다는 양호한 점도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35.7에서 52.0으로 큰 폭 반등했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국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도 120을 기록해 110으로 고꾸라질 것이라고 본 시장의 우려보다는 양호했다.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 2월의 132.6보다는 큰 폭 하락했다.

다른 경제지표도 긍정적이었다.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에 따르면 3월 시카고 PMI는 47.8을 기록해 전월 49.0에서 내렸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 40.0을 상회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1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 전년 대비로는 3.9% 상승했다. 지난해 12월의 3.7%에서 더 강해졌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불확실성이 여전하긴 하지만, 바닥 인식도 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MUFG의 리 하드맨 통화 분석가는 "중국 경제가 반등할 신호를 보였으며, 바이러스가 통제되면 이런 일들이 다른 주요 경제권에서도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 준다"면서 "주식시장은 중앙은행과 정부의 강력한 조치로 지난주부터 안정화됐다"고 진단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69% 올랐다.

국제유가도 혼조세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34% 오른 20.56달러에, 브렌트유는 0.04% 하락한 22.75달러에 움직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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