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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연일 내부단속 강행군…"음주 불량행위 안돼"

송고시간2020-03-30 16:29

북한, '정면돌파전' 선전화 제작…"자력갱생, 과학기술"
북한, '정면돌파전' 선전화 제작…"자력갱생, 과학기술"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월 22일 노동당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정면돌파전' 사상을 담은 선전화가 제작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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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이 지속적인 경제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흐트러진 내부 기강을 세우기 위해 불량한 음주행위를 근절하는데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우리의 문화와 생활양식을 고수하고 빛내여나가자' 제목의 사설에서 "비도덕적이고 비문화적이며 이색적인 생활풍조가 우리 내부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강한 투쟁을 벌여야 한다"며 나태하고 불건전한 행동 양식을 열거, 주민들의 경각심을 고조시켰다.

특히 사설은 "극장과 영화관 등 공공장소들에서 비문화적으로 행동하고 특권, 특세를 부리며 음주 불량행위를 하는 것과 같은 현상과의 투쟁을 강도 높이 벌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앞서 노동신문은 지난 21일 강원도 천내군 인민위원장이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불응하고 음주불량행위를 조장했다는 이유로 출당 처벌받은 사실을 이례적으로 공개한 바 있다.

노동신문을 비롯해 북한 매체들이 간부와 주민의 음주행위에 대해 공개적으로 지적하며 근절을 촉구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겹쌓이는 어려움으로 민생고가 악화하는 데도 일부 간부들이 술 문제를 일으키고, 이미 일반 주민들 사이에서도 만연해있는 음주 문화를 질책하며 내부적으로 강력한 단속과 처벌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사설은 이런 방탕한 행위를 "적들의 썩어빠진 반동문화"라고 규정했다.

사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자력갱생에 의한 '경제 정면돌파'를 선언했음을 되새기며 '제국주의 사상문화 침투'에 강한 경계감도 드러냈다.

그러면서 "우리의 문화와 생활양식이 제일이라는 확고한 관점을 가져야 한다"며 "가정과 일터를 위생 문화적으로 정신이 번쩍 들게 꾸리고 옷차림과 몸단장을 하여도 고상하게 하며, 음식 문화를 발전시켜도 민족성이 한껏 살아나게 하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누구나 일터와 가정, 공공장소에서의 도덕과 질서, 상하 간의 관계,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 윗사람과 아랫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지켜야 할 예의 도덕을 자각적으로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ENG·中文) 코로나19에 북한도 '사회적 거리두기'…"1m 이상 간격 유지" | 북한터치 E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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