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복지시설 중학생 코로나 의심 증상…방역 당국 긴장
송고시간2020-03-28 18:58
단순고열로 판단해 돌려보냈다가 검체채취…30여명 증상 관찰
(함평=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 함평군 한 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중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을 호소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8일 함평군에 따르면 함평군 보건소는 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중학교 3학년 A군이 38.3도의 고열 등 코로나19 증상을 호소해 A군의 검체를 채취했다.
검사 결과는 29일께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함평군 보건소는 복지시설 관계자와 생활자 등 30여명에 대해서도 발열과 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는지 살펴본 뒤 필요한 경우 검체를 채취할 계획이다.
함평군 보건소는 이날 오후 2시 40분께 택시를 타고 보건소를 찾아온 A군을 단순 고열로 판단해 검사하지 않은 채 돌려보냈다가 오후 6시 30분께 보건소 직원들을 복지시설로 보내 검사를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중학생을 돌려보내는 과정에 일부 문제가 될 소지가 있어 직원들을 복지시설로 보내 복지시설 관계자들과 생활자들의 증상을 관찰하고 있다"며 "A군과 접촉한 택시기사도 증상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0/03/28 18:5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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