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베트남 코로나19 확진 21명 늘어…병원내 감염 잇따라(종합)

송고시간2020-03-28 21:32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에서 27일 저녁부터 24시간 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1명 늘었다.

또 신규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국내 감염으로 확인됐고, 병원 내 감염 사례가 잇따라 보건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베트남 보건부는 현지시간으로 27일 저녁부터 28일 오후 6시 30분까지 코로나19에 21명이 새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74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직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0명은 최근 해외에서 입국한 자국민과 외국인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11명은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확진자 속출하는 베트남 하노이 박마이병원
코로나19 확진자 속출하는 베트남 하노이 박마이병원

[로이터=연합뉴스 자료 사진]

이 가운데 8명은 최근 확진자가 속출해 직원과 환자 등 5천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는 하노이 박마이 병원과 관련됐다.

이 병원에 입원한 환자와 보호자, 직원, 퇴원한 환자의 가족 등이다. 이로써 이 병원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또 호찌민 중심가에 있는 바에 들렀다가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바에서는 지난 18일 영국인인 베트남항공 여객기 조종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2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사실상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한 베트남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를 1천명 미만으로 통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지역별로 최소 2주간 20명 이상 모임을 금지하고 식료품, 의약품 판매와 의료를 제외한 모든 서비스 업종의 영업을 중단시켰다. 식당과 바, 마사지숍 등이 줄줄이 문을 닫았다.

하노이시와 호찌민시는 시내버스 운행을 대폭 축소하고 시외를 오가는 버스 운행을 중단시켰다. 또한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끼지 않거나 다른 사람과 2m 이상 거리 두기를 어길 경우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호찌민시는 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될 일을 안내하는 팸플릿 500만부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호찌민시는 이와 함께 올해 공무원 월급 인상을 위해 배정한 예산의 절반을 코로나19 사태로 생계난을 겪는 시민 60만명에게 1인당 100만동(약 5만원)씩 지급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youngkyu@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