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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코로나 국제협력 시동…'공동긴급조치' 방역-경제 활로찾나

송고시간2020-03-26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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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화상정상회의서 공동성명문 채택…보건장관·재무장관 소통채널 동시 가동
"바이러스 국경없다" 글로벌 연대 필요성 재확인…국제기구 적극역할 당부
추가 정상소통 가능성 열어놔…"필요한 어떤 추가적 조치도 취할 것"
문 대통령, G20 화상회의 준비
문 대통령, G20 화상회의 준비(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집무실에서 코로나19 공조방안 모색을 위한 G20 특별화상정상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2020.3.26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국제사회 지도자들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글로벌 공조'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20개국 협의체(G20) 정상들은 26일 오후 열린 특별화상정상회의를 열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관한 공동성명문'을 채택했다.

이날 회의에는 스페인, 싱가포르, 요르단, 스위스, 베트남, UAE, 세네갈 등 7개국도 초청국 형식으로 참석했다.

특히 정상들은 성명에서 각국 보건장관과 재무장관들의 소통채널을 동시에 가동하며 '공동긴급조치'·'공동행동계획' 등 구체적 대안을 마련하기로 합의, 이를 통해 코로나19의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G20 특별화상정상회의 (PG)
G20 특별화상정상회의 (PG)[권도윤 제작] 일러스트

정상들은 성명에서 이번 코로나19가 각국 국민들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점, 아울러 세계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 등에 대한 인식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아울러 이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협력체제 구축을 통한 신속한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 정상들의 인식으로 보인다.

이들은 성명에서 "바이러스는 국경을 가리지 않는다. 코로나19의 전례없는 세계적 대유행은 우리의 상호연계성과 취약성을 강력히 상기시킨다"며 "연대의 정신에 입각해 투명하고, 강건하며, 조정된, 대규모의, 그리고 과학에 기반한 국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결국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제대로 된 대응이 불가능하며 전세계적인 연대에 기반을 두고서 코로나19를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정상들은 "위기와 싸우는 세계적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긴급한 단기적 조치가 필요하다"며 "우리는 보건장관들에게 각국의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4월 장관회의에서 이 세계적 대유행에 대한 G20 차원의 공동 긴급조치를 마련하는 임무를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긴밀한 소통을 통해 방역을 위한 국제협력을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인 셈이다.

아울러 정상들은 "우리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적 대유행 대비와 대응을 위한 국제 이니셔티브 설립을 목적으로 관련 기구들과 협력하여 세계적 대유행 대비 태세의 부족 현황을 평가할 것을 요청한다"며 국제기구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하기도 했다.

정상들은 그러면서도 국제적 공조가 '방역' 분야에서만 머물러서는 안되며, '세계경제 보호'를 위한 장치로서도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날 정상들이 '보건장관' 뿐 아닌 '재무장관·중앙은행장'의 정기적 회합과 이를 통한 공동 행동계획 마련에 뜻을 모은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정상들은 공동선언문에서 "우리는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적이고 사회적인 피해를 최소화하고, 세계성장을 회복하며, 시장 안정성을 유지하고, 복원력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모든 가용한 정책 수단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각국 재무장관·중앙장관들이 G20 공동의 행동계획을 마련할 것과, 적절한 금융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국제기구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여기에는 현재 각국의 서로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런 방역조치가 국제무역 붕괴로 이어질 경우 모두가 타격을 피하지 못하리라는 위기감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각국이 맞닥뜨린 문제는 '방역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의 교류 활성화', '국제무역이 붕괴하지 않는 선에서의 방역'이라는 난제라는 인식인 셈이다.

이에 대해 정상들은 '보건장관 회의', '재무장관·중앙은행장회합' 등 긴밀한 소통을 밑바탕 삼아 지속적으로 머리를 맞대며 해법을 찾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나아가 정상 차원의 추가 논의도 열려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는 등 가용 수단을 모두 활용해 국제공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정상들은 성명문에서 "우리는 신속히 대응하고 필요한 어떠한 추가적 조치도 취할 준비가 돼 있다. 필요한 상황이 생길 경우 다시 회합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밝힌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제적 행동, 연대 그리고 국제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우리는 함께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이를 극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우리는 사람의 생명을 보호하고, 세계의 경제적 안정성을 회복하며, 강하고 지속 가능하며 균형되고 포용적인 성장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hysup@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0/03/26 23:4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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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국민재난안전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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