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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미스터트롯, 아동·청소년 인권 침해" 시민단체 비판

송고시간2020-03-26 17:16

미스터트롯 정동원
미스터트롯 정동원

[TV조선 '미스터트롯' 캡처]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TV조선 '미스터트롯'이 아동·청소년의 심야 생방송 출연과 트라우마를 줄 수 있는 인위적인 연출로 이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민단체 연대체 '팝업'(Pop-Up)은 26일 성명을 발표하고 두 프로그램이 "아동·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도구로만 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연대체는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와 민변 아동인권위원회, 정치하는엄마들,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등 10개 단체로 이뤄졌다.

'미스터트롯' 13살 결승 진출자 정동원은 지난 13일 자정 이후 진행된 생방송에 출연했다. 제작진은 당시 '본인이 간곡하게 참여 의사를 밝혔고 부모의 동의를 받아 출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단체는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따르면 15세 미만의 청소년은 친권자 등의 동의를 받더라도 자정 이후로는 출연할 수 없다"며 "제작진의 해명은 아동·청소년 인권 보호에 무지한 것은 물론 현행 법에 대해서도 전혀 관심이 없었음을 오히려 드러내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지난 15일 방송에서 개리가 아들 하오 앞에서 권투를 하다 쓰러지는 연기를 했는데, 여기에 대해서도 단체는 "자칫하면 아동에게 큰 트라우마를 줄 수 있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단체는 방송사와 제작사들을 상대로 "아동·청소년들의 인권 침해를 방지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가이드라인과 규칙을 만들고 실천하라"고 촉구했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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