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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중국 바이러스'라 부르지 말라"며 중국지원 환영

송고시간2020-03-24 16:00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유럽연합(EU)의 최고위 외교관이 23일(현지시간) 지금은 각국이 '중국 바이러스'(Chinese virus) 같은 말로 서로 비난할 때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대표는 EU 외교장관 화상회의 직후 "우리는 경쟁에 앞서 협력을 선택하는 믿을만한 파트너가 될 것이며, 지금은 서로를 비난할 시기가 아니다. 지금은 중국 바이러스니, 어떤 질병이니, 어떤 바이러스니 하면서 서로 비난하려 들 때가 아니다"고 호소했다.

호세프 보렐 대표
호세프 보렐 대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유럽과 미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일부 미국 관리들은 공공석상에서 '중국 바이러스' 같은 말을 최근 며칠 사이에 공공연히 내뱉었다가 미국 안팎에서 비판을 받기도 했다.

보렐 대표는 "우리는 협력을 위한 요구를 강화해야 한다. 지금은 전 인류를 위협하는 질병에 맞서 싸우기 위해 서로 공동 노력을 기울이고 다자간 공동정책을 강화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악영향을 가장 많이 받던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유럽은 여력이 있어 도움이 필요한 중국을 지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이제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황이 됐고 우리는 몇주 전에 중국에 준 지원을 되돌려받을 수 있다"며 "모든 도움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보렐 대표는 "우린 유럽의 연대도 중시한다"며 "초기에 어떤 나라가 이웃에 의료 지원을 하지 않는 사태가 발생했는데 이 문제는 극복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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