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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의장에 180도 달라진 트럼프, "굿 잡" 공개 칭찬

송고시간2020-03-24 10:58

"파월, 화살집에 다른 화살들도 갖고 있어"…'강달러'에 대해서도 언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REUTERS/Carlos Barria/File Photo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대해 "굿 잡(good job)"이라며 모처럼 공개적으로 칭찬했다.

앞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 휴일인 지난 15일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전격 인하한데 이어 이날 사실상 '무제한' 양적완화(QE)에 들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의 백악관 브리핑에서 "나는 그(파월 의장)에 대해 기쁘다"라며 "나는 그가 따라잡았다고 정말로 생각한다. 그는 정말로 지난주 속도를 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오늘 제롬 파월에게 전화를 걸어 '제롬, 정말로 잘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다.

이어 파월 의장에 대해 "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는 화살집에 다른 화살들도 갖고 있다"며 추가 조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금리 인하 등을 요구하며 인신공격성 발언도 서슴지 않은 채 파월 의장을 향해 맹공을 퍼부어왔다.

그는 연준이 지난 3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전격 인하했을 때도 추가 인하를 압박했었다. 다만 지난 15일 연준이 제로금리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내렸을 때는 아주 행복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강달러에 대해서도 "우리의 달러는 다른 통화들에 비해 매우 강하다. 매우 매우 강하다"라고 평가하면서 이는 무역을 보다 어렵게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강한 달러를 갖는 것과 관련해 좋은 점이 있다"고 말했다.

AFP통신은 미국 대통령이 통화 가치에 대해 언급하는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파월 의장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긍정적인 언급은 지난 1년여간의 계속돼온 공격에 비춰볼 때 큰 변화라고 보도했다.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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