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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고립 국민 위한 임시 항공편 마련…76명 멕시코로 이송

송고시간2020-03-21 01:46

코이카 단원 등 멕시코-미국 거쳐 귀국…여행객 등은 개인 비용 부담

페루도 220명 귀국 지원할 임시 항공편 모색

"집에 있어라" 에콰도르 키토의 거리 표지판
"집에 있어라" 에콰도르 키토의 거리 표지판

[AP=연합뉴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에콰도르 국경 폐쇄로 발이 묶였던 코이카 봉사단원과 한국인 단기 체류자 등이 임시 항공편을 통해 멕시코로 이동하게 된다.

20일(현지시간) 주에콰도르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서 멕시코 톨루카로 가는 임시 항공편이 운항한다.

대사관과 코이카 등이 한국인들의 출국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항공사와 협상해 마련한 항공편이다.

임시 항공편에는 철수 결정이 내려진 코이카 봉사단원과 자문단 등 65명에 여행객과 출장자 등 단기 체류자 10명이 탑승한다. 기저질환을 앓고 있어 귀국을 원하는 교민 1명을 포함해 총 76명이 귀국에 나선다.

에콰도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21일간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출국엔 제한이 없지만 국제선 항공편이 거의 취소돼 여행객 등이 사실상 출국이 막힌 상태였다.

대사관과 코이카는 당초 미국 내 자국민을 수송하는 에콰도르 정부 전세기 편에 한국인을 미국까지 이송하려 했으나 당시 미국발 한국행 항공 사정이 여의치 않자 계획을 취소하고 이후 멕시코를 거치는 항공편을 대신 마련했다.

멕시코는 아직 입국 제한 등을 시행하고 있지 않다.

임시 항공편으로 톨루카에 도착한 한국인들은 버스로 멕시코시티 공항까지 이동한 후 개별적으로 한국행에 나선다.

대부분 멕시코시티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거쳐 귀국하는 항공편을 마련한 상태라고 대사관 측은 설명했다.

여행객 등의 경우 임시 항공편 비용 인당 1천500달러(약 187만원)를 포함한 모든 비용은 개인 부담이다. 미국을 거쳐 귀국할 경우 총비용은 4천200달러로 예상된다고 대사관은 설명했다.

이동 제한령에 텅 빈 페루 리마 고속도로
이동 제한령에 텅 빈 페루 리마 고속도로

[AP=연합뉴스]

외국인 입출국이 모두 막힌 페루에서도 임시 항공편 마련을 계속 추진 중이다.

페루의 경우 코이카 단원과 단기 체류자를 포함해 220명가량이 귀국을 원하고 있는데 이동 제한과 야간 통행 금지가 내려진 상황에서 당국의 허가를 받아 여러 지역에 흩어진 한국인들을 수도 리마로 이동시키는 일부터가 관건이다.

주페루 한국대사관은 리마 이송과 출국 항공편 마련을 위해 여러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다행히 아직 한국인 중에 건강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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