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인도네시아, 20일부터 '무비자·도착비자' 전면 중단 발표

송고시간2020-03-17 20:01

코로나19 확진자 172명 증가하자 결단…사전 비자 받아야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네시아 정부가 오는 20일 오전 0시부터 한국을 포함해 모든 외국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과 도착 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자카르타의 수카르노하타 공항 입국장
자카르타의 수카르노하타 공항 입국장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인도네시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이날 172명으로 증가하고, 내부에서 봉쇄 요구가 커지자 이같이 결정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일부터 한 달 동안 단기방문 등 비자 면제 정책과 도착 비자를 모든 국가에 대해 중단한다"며 "인도네시아에 입국하려는 외국인은 재외공관에서 발급한 비자를 반드시 소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비자를 발급받으려면 건강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며 "현재 해외 여행 중인 인도네시아인들은 조속한 시일 내 귀국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아울러 이란, 이탈리아, 바티칸, 스페인, 프랑스, 독일, 스위스, 영국을 방문한 지 14일 이내 외국인의 입국과 경유를 금지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앞서 한국의 대구·청도 14일 내 방문객의 입국은 금지했으나, 나머지 지역 출발자는 영문 건강확인서를 제시하면 입국시켜줬다.

발열·기침·호흡기 증상이 없다는 영문 건강확인서
발열·기침·호흡기 증상이 없다는 영문 건강확인서

[교민 배모씨 제공=연합뉴스]

이날 국회에서는 '건강확인서'를 확인하고 한국·이란·이탈리아 방문객의 입국을 허용하는 현행 방식으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부족하다며 이들 국가를 연결하는 항공 노선을 모두 끊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인천∼자카르타 노선 운항을 대한항공은 이달 6일부터 전면 중단했으나, 아시아나항공은 주 7회 운항을 주 3회로 줄여서 띄우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이날 발표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한 달 동안 한국인들은 건강확인서가 있더라도 관광용 30일 무비자나 도착 비자로 입국이 불가능해진다.

입국을 원하면 서울 여의도에 있는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미리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noanoa@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